여자 76kg급 김수현 선수 용상·합계 금메달 2관왕
[진주=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진주시는 '2023 진주아시아역도선수권대회'에서 9일 여자 71kg급 세계신기록 2개가 나온 데 이어 10일 한국의 첫 합계 금메달이 나오며 분위기가 뜨겁게 달아 올르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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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열린 2023 진주아시아역도선수권대회에서 여자 76kg급 김수현(부산시체육회) 선수가 금메달을 목에 걸고 있다.[사진=진주시] 2023.05.10 |
금메달의 주인공은 2022년 한국역도 여자부 최우수선수이자 지난해 12월 콜롬비아 세계역도선수권대회에서 합계 245kg(인상 108kg·용상 137kg)으로 동메달을 획득한 바 있는 여자 76kg급 김수현(부산시체육회) 선수이다.
이번 대회에서 김수현은 인상 109kg, 용상 134kg, 합계 243kg을 들어 올리며 당당히 인상 은, 용상 금, 합계 금메달을 획득하며 2관왕에 올랐다. 김수현과 함께 여자 76kg급에 출전한 이민지(울산광역시청)는 인상에서 100kg으로 동, 용상에서 128kg으로 은, 합계 228kg으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수현, 이민지 선수와 마지막까지 경합을 벌인 태국 카이판둥 선수는 인상에서 110kg을 들어 올려 김수현을 누르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어 용상 127kg으로 동, 합계 237kg으로 은메달을 가져갔다.
여자 76kg급 경기 후 시상자로 나선 조규일 진주시장은 김수현과 이민지 선수에게 직접 메달을 목에 걸어주며 축하했다.
현재 중국이 금 15개, 은 8개, 동 2개 등 총 25개의 메달을 차지하며 역도 강국다운 월등한 기량을 보이고 있으며, 한국은 금 3개, 은 5개, 동 3개 등 총 11개의 메달을 획득 중이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