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중기·벤처

속보

더보기

싸이토젠, 美-日-유럽 해외시장 진출계획… 투자자 간담회서 공개

기사입력 : 2023년05월15일 16:27

최종수정 : 2023년05월15일 16:27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순환종양세포(CTC) 기반 액체생검 전문기업 싸이토젠이 주주가치 제고와 투자자 소통을 위한 기관투자자 대상 사업설명회를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 자리에서 회사측은 미국과 일본, 유럽 등을 타깃으로 하는 해외시장 진출 전략에 대해 설명했다.

우선 미국은 지난 2022년 인수한 클리아랩(CLIA LAB)을 기반으로 미국국립보건원(NIH)과 뉴욕 대형 병원 네트워크인 사이나이(Mount Sinai) 그리고 뉴욕 정밀의료센터(CEPM) 등과 협력을 강화해 현지 사업을 본격화한다는 방침이다.

미국 NIH와는 CTC를 암치료 표준 진단기술로 개발하기 이해 암 조기 진단과 진행경과 모니터링 그리고 개인화된 치료법 개발에 대한 연구개발이 진행중이다. 뉴욕 마운틴 사이나이는 연간 100만명 이상의 환자가 치료를 받는 병원 네트워크로 다양한 사례의 연구결과가 도출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클리아랩은 미국 현지에서 임상시험을 진행할 수 있는 공인된 곳으로 임상 거점으로서의 역할이 기대된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일본은 일본국립암센터(NCC)를 중심으로 복수의 제약사와 협력을 진행하고 있다. 싸이토젠은 지난해 '유전자 변이 분석 방법'에 대한 일본 특허를 확보해 현지 네트워크 강화에 대한 신뢰성이 높아져 있다. 특히, 현재 협력을 진행중인 일복국립암셈터(NCC)는 1962년도에 설립된 일본에서 가장 큰 암 연구 기관중하나다. 협력을 추진중인 복수 제약사 중 하나는 시가총액 100조원에 육박하는 일본 증시 상장 제약사다.

유럽은 CBmed를 거점으로 현지 시장진출을 추진중이다. 이 곳은 오스트리아 정부가 설립한 바이오마커 연구센터로 전세계 4대륙에 걸쳐 50여개 이상의 협력 파트너를 가지고 있다.

싸이토젠 로고. [로고=싸이토젠]

싸이토젠의 CTC 액체생검 기술은 PCR과 NGS 기술을 활용해 항암제 선정과 임상 환자 스크리닝 등 환자의 예후 관찰 모니터링 서비스를 제공한다.

싸이토젠 전병희 대표이사는 "우리의 Live CTC 회수 기술은 DNA와 RNA 수준에서 암 세포 분석이 가능하기 때문에 원발암의 특징과 속성을 가장 잘 분석할 수 있다"며 "액체생검 정밀 의료기술 시장의 주류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CTC는 혈액 속에서 발견되는 종양세포다. 종양이 혈관을 침투해 혈류로 들어가기 때문에 CTC는 암 전이의 지표로 사용되고 암 치료 효과 모니터링에도 사용된다. 특히, CTC는 암 종양에서 특정 유전자 돌연변이 감지가 가능하기 때문에 개인별 맞춤형 암치료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마켓앤마켓과 IMARC그룹, 그랜드뷰 리서치 등에 따르면 CTC 시장은 예후관리와 치료 모니터링에 대한 수요 증가로 2027년 약 152억 달러 규모의 시장을 형성하게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CTC는 1960년대 초 John F. Gerlach 박사가 폐암 환자 혈액에서 암세포를 발견했는데 이 세포가 종양에서 유래된 것을 확인하고 CTC라고 명명했다. 이후 1990년대 초 Steven E. Rosenbaum 박사가 암진단 및 치료에 대한 새로운 접근 방식을 개발하면서 암 진단 및 치료에 혁명적 접근법으로 주목을 받았다.

싸이토젠은 반도체 공정 기술을 이용한 CTC 검출 및 분석 기술을 상용화했다. 싸이토젠은 고밀도 미세다공(HDM) 칩 반도체 기술과 중력을 활용해 혈액속 미세 세포인 CTC를 검출 및 분석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했다.

싸이토젠 전병희 대표이사는 서울대학교에서 초정밀가공 기술과 반도체 기술을 연구하며 기계공학 박사를 취득했다. 이후 2007년부터 3년간 삼성전기에서 전략기획 고문으로 근무하면서 CTC관련 해외 논문을 접한 후 2010년 싸이토젠을 설립했다. 전 대표는 CTC 액체생검 기술로 2019년 바이오분야 역신성장 우수 연구자로 선정돼 산업자원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nylee54@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지지율 29.2%… 2.1%p 올라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상승해 2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1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3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9.2%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68.2%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1%포인트(p) 상승했고 부정평가는 2.2%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39.0%p다. 연령별로 보면 5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22.9% '잘 못함' 73.4%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6.6% '잘 못함' 71.8%였다. 40대는 '잘함' 24.6% '잘 못함' 74.9%, 50대는 '잘함' 22.8% '잘 못함' 74.6%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6.9% '잘 못함' 61.6%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4.1% '잘 못함' 49.8%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4.0%, '잘 못함'은 62.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3.5% '잘 못함' 74.0%, 대전·충청·세종 '잘함' 26.5% '잘 못함' 72.1%, 부산·울산·경남 '잘함' 37.7% '잘 못함' 61.0%로 분석됐다. 대구·경북은 '잘함' 42.6% '잘 못함' 56.5%, 전남·광주·전북 '잘함' 16.5% '잘 못함' 79.7%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26.8% '잘 못함' 64.8%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6% '잘 못함' 71.6%, 여성은 '잘함' 31.8% '잘 못함' 65.0%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상승 원인에 대해 "원전과 관련해 체코 방문 등 외교 성과가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며 "최근 김건희 여사 공천 개입 의혹이 오히려 60대~70대 이상 전통 보수 핵심 지지층을 결집했다"고 평가했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김건희 여사 공천 개입 의혹과 관련해 70대 이상 보수 지지층이 결집했을 수 있다"며 "아직 명확한 증거가 나오지 않았기 때문에 관련 의혹에 반발하는 일종의 경계심리라고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2.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02 14:00
사진
고려아연 "자사주 취득·소각"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고려아연은 2일 "금일 이사회에서 공개매수를 통한 자기주식 취득 및 취득한 자기주식에 대한 소각 등에 대한 의결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고려아연 경영권을 두고 다툼 중인 영풍이 제기한 고려아연 자사주 취득 금지 가처분 신청에 대해 법원이 기각 판결을 내린 데 대한 후속 조치다. 서울중앙지법 민사50부(김상훈 부장판사)는 이날 영풍 측이 고려아연 최윤범 회장 측을 상대로 제기한 자기주식 취득 금지 가처분 신청을 기각 결정했다. 고려아연 그랑서울 [사진=고려아연] 고려아연은 입장문을 통해 "당사는 이번 법원 결정을 환영하며, 현명한 결정을 내려주신 재판부에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라며 "고려아연이 영풍 측의 공개매수 기간과 무관하게 자사주를 취득하는 것이 법적으로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것을 법원이 인정해 준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고려아연 경영진과 이사회가 적대적 M&A 상황에서 자사주 취득을 위한 일련의 행위들을 실행하는 것이 법에서 허용하는 합법적인 행위임을 명확히 확인해 준 결정"이라고 강조했다. 고려아연은 "이사회에서 공개매수를 통한 자기주식 취득 및 취득한 자기주식에 대한 소각 등에 대한 의결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국가 기반산업을 영위하는 고려아연을 지키고 대한민국의 핵심 기술과 인력을 보호하며 장기적으로 기업 가치를 높여 주주 이익을 극대화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고려아연에 따르면 법원은 고려아연이 이번 가처분의 채권자인 영풍의 형식상 계열사라 하더라도 공개매수 규제에 관해서는 '특별관계자'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점을 명확히 했다. 재판부는 채권자와 고려아연이 주식 등을 공동으로 취득하거나 처분하는 행위, 취득한 주식 등을 상호 양도하거나 양수하는 행위, 의결권을 공동으로 행사하는 행위 등에 관하여 명시적으로 합의를 한 사실이 없고, ▲3월 정기 주주총회에서 명시적인 반대 의사를 표시한 점 ▲영풍이 고려아연의 신주발행 무효의 소를 제기한 점 ▲이 사건 공개매수에 대해 명시적으로 반대 의사를 표시한 점, ▲영풍이 고려아연의 자기주식 취득 금지 가처분 신청을 하고 상호 법적 다툼을 하고 있는 점 등을 고려하며 특별관계자의 세부 요건인 공동보유 관계에 있지 않는다고 판결했다. 고려아연은 "이로 인해 고려아연이 자본시장법 제140조에 규정된 공개매수자(채권자) 영풍의 특별관계자에 해당한다고 볼 수 없다"고 판단했다. 또한 "자사주 매입 시 시가보다 높게 자기주식 취득 가격을 정하더라도 회사의 주주에게 이익을 돌려주는 행위인 만큼 배임 자체가 성립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재판부는 (영풍이) 높게 형성된 가격으로 이 사건 자기주식 취득 행위를 하는 것은 이사의 충실의무 및 선관주의 의무 위반에 해당한다고 주장했으나 채권자(영풍) 스스로도 매수 가격을 66만 원으로 제시했다가 75만 원으로 상향한 점에 비춰 고려아연의 적정 주가를 현단계에서 명확히 산정하기가 어려우므로 채권자의 주장은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판시했다"고 전했다. 고려아연은 "특히 당사의 경영진과 이사회, 핵심 기술진과 노조 등의 반대에서 적대적 M&A를 진행하고 있는 영풍조차도 참여를 통해 주주로서 충분한 이익을 보장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특정 주주를 배제하거나 제외하는 효과도 없다"며 "아울러 고려아연은 공개매수를 통해 취득한 주식을 모두 소각할 예정이므로 실제적인 주주 환원 정책의 일환"이라고 했다. 고려아연은 "또한 법원은 고려아연의 이사들의 행위가 자본시장법이 금지하는 시세조종 행위에 해당한다고 단정할 수 없다는 점도 분명히 했다"고 말했다. 고려아연은 "이번 가처분 신청 재판 과정에서 공개매수 방식을 활용한 적대적 M&A가 기업 가치를 훼손할 염려가 있다면 대상 회사 및 그 경영진은 이를 방어하기 위해 필요한 상당한 조치를 할 수 있고, 해야 한다는 점에 대해서도 당사는 재판부에 적극적인 의견을 개진했다"며 "우리나라의 경우 자사주 취득이 경영권 방어를 위한 거의 유일한 수단"이라고 강조했다.   kimsh@newspim.com 2024-10-02 11:2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