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이음학교에 찾아가는 소방안전교육 등 저변 확대
[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세종시는 세종소방서가 지난 12일 세종이음학교에 이어 16일 세종누리학교에서 한국119청소년단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소방청에 따르면 2021년 기준 장애인 인구 10만명 당 화재사상자 수는 9.1명으로 이는 비장애인의 2.2배에 달한다. 또 2019~2021년까지 3년간 소방안전교육을 받은 장애인은 평균 2.7%에 그쳤다.
세종누리학교 한국119청소년단 발대식 모습.[사진=세종시] 2023.05.17 goongeen@newspim.com |
세종소방서는 화재에서 안전한 장애인 대상 소방안전교육을 확대하기 위해 올해 세종시 장애인의 특수교육을 담당하고 있는 특수학교인 세종 누리·이음학교에 119청소년단을 발대하기로 결정했다.
세종소방서는 이번 발대식을 갖음으로써 학교 밖 활동이 어려운 특수학교 학생들의 특성을 고려해 찾아가는 학교 내 교육을 통해 장애인 학생 전교생이 함께하는 소방안전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김경호 서장은 "발대식을 계기로 기존 초등학생 위주 119청소년단 활동의 틀을 깨고 소방안전교육의 저변을 확대할 수 있게 됐다"며 "대원들이 안전문화를 선도할 인재로 자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963년에 창단한 119청소년단은 안전에 대한 의식과 습관을 기르는 건강한 청소년 육성을 목표로 하고 올해 세종소방서는 일반학교 4개, 특수학교 2개교 등 175명으로 활동을 시작한다.
goongee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