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활동 보호 위해 교육공동체 만남의 장 열어
[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세종시교육청은 16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 국제회의실에서 교육공동체가 서로 이해하고 화합하기 위한 '존중의 학교 만들기' 토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토론회는 교권과 학생 인권이 상호 존중되는 교육공동체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돼 교원 16명과 학생 50명 및 보호자 20명 등 86명이 참여해 10개의 소그룹으로 나눠 진행됐다.
'존중의 학교 만들기' 토론회 모습.[사진=세종시교육청] 2023.05.16 goongeen@newspim.com |
세종시교육청은 앞서 지난 4월 26일부터 5월 3일까지 '나는 언제 존중받는다고 느끼는가?' '나는 어떻게 존중받고 싶은가?'를 주제로 사전 대화 모임을 교육 주체별 소그룹별로 진행했다.
이날 토론회에서 교원들은 학생들에게 "인사를 바르게하고 수업시간에 호응해 주세요" 등 의견을 내고 학부모에게는 "교사의 나이를 떠나서 예의를 지켜주세요" 등의 요구를 했다.
학생들은 교사에게 "눈을 바라보고 경청해 주시고, 다른 반 친구와 비교하지 말아 주세요" 등을 요구했고 학부모에게 "제 이야기도 들어 주세요, 나의 선택을 존중해 주세요" 등 의견을 냈다.
마지막으로 학부모는 학생에게 "부모님 질문에 성의있게 대답해 주세요, 사랑한다는 표현을 믿어주세요" 등을 말했고 교사에게는 "성적보다 각각의 재능을 봐 주세요" 등을 요구했다.
토론회는 교원과 학생, 학부모 의견을 바탕으로 교육활동 보호를 위한 '존중의 약속'을 선포하며 마무리했다.
최교진 교육감은 "갈등을 해결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없지만 서로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길이 보일 것"이라며 "교육공동체가 이해하고 존중하는 문화가 퍼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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