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밸리=뉴스핌]김나래 특파원=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연방준비제도(연준)가 과도하게 긴축하지 않도록 6월 금리 결정 전까지 데이터를 확인해야 한다며 여러 옵션을 열어두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22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데일리 연은 총재는 뱅크드프랑스 국제경제심포지엄에서 "6월 회의와 올해 예정된 다른 네 차례의 정책 회의에서 금리를 어떻게 할지 결정하기 위해 모일 때 열린 마음을 갖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미 연준은 매우 데이터 의존적일 수 밖에 없다"며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전에 확인해야 할 데이터가 여전히 많다"고 말했다.
이어 "데이터는 우리가 하는 일을 알려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방준비제도(Fed) 본부 [사진=블룸버그] |
예컨대 연준은 소비지출, 고용 시장 지표와 사람들이 얼마나 경제에 대한 확신, 심리 상태를 들여다 볼 예정이다.
그는 "연준의 긴축 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하는 시점이 가까워지고 있다"면서 "신용 긴축을 추가하면 경제를 둔화시키는 요인이 많아 더욱 데이터에 의존해야 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렇기 때문에 그는 "너무 많이 긴축하면 과도하게 한 곳에서 의도하지 않은 실수를 만들 수 있다"며 "과도한 긴축과 부족한 긴축 사이에서 두 위험 간의 균형을 맞춰야 한다"고 언급했다.
데일리 총재는 "신용 여건 긴축은 연준이 1~2회 금리인상을 하는 것과 비슷할 수 있다"며 "이제 연준은 경기 둔화를 봐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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