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 찰스 슈왑 챌린지서 나란히 3언더 67타
블록, 11오버 스코어 나빠도 인기는 '톱'
세계 197위 '루키' 해리 홀, 3타차 깜짝 선두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김시우와 안병훈이 첫날 나란히 톱10에 올랐다.
김시우는 26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포트워스의 콜로니얼 컨트리클럽(파70‧7209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찰스 슈왑 챌린지 1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2개로 3언더파 67타를 적어냈다. 김시우는 안병훈, 이민우(호주), 세계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 등과 공동 7위에 자리했다. 세계랭킹 197위에 불과한 '루키' 해리 홀(25·잉글랜드)이 버디만 8개 잡아내며 깜짝 단독 선두를 달렸다.
26(한국시간) 찰스 슈왑 챌린지 1라운드에서 공동 7위에 오른 김시우. [사진 = 게티 이미지] |
10번홀에서 경기를 시작한 김시우는 12번홀까지 3연속 버디후 이어 15번홀(파4)에서도 한 타를 줄였다. 16번홀(파3)에서 보기로 한 타를 잃었다. 후반 들어 김시우는 1번홀(파5)에서 버디를 기록했지만 7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했다.
지난 15일 끝난 AT&T 바이런 넬슨 준우승한 김시우는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고 잘 마무리했다"며 "첫 날 상위권에 오른만큼 끝까지 포기하지 않으면 좋은 성적이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김시우와 똑같이 버디 5개 보기 2개를 기록한 안병훈은 지난 4월 발레로 텍사스 오픈 공동 6위 이후 약 한 달 만에 최종 순위 톱10 진입을 노린다. 이경훈은 2언더파 68타로 공동 22위에, 임성재는 2오버파 72타로 공동 82위에 머물렀다.
'골프 벼락스타' 마이클 블록은 26(한국시간) 찰스 슈왑 챌린지 1라운드에서 11오버파로 부진했지만 많은 갤러리들의 응원을 받았다. [사진 = PGA] |
지난주 PGA 챔피언십서 홀인원을 기록하면서 공동 15위에 올라 많은 주목을 받아 '골프 벼락스타'가 된 레슨 프로 출신 마이클 블록(미국)은 버디 2개, 보기 7개, 더블보기 3개로 11오버파 81타로 120명 중 120위에 그쳤다. 비록 단독 최하위지만 카메라 중계에 자주 잡히는 등 많은 갤러리의 관심과 응원을 받아 인기는 최상위권이었다.
psoq133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