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미국의 부채한도 합의 소식에 위험선호 심리가 되살아나며 비트코인 가격이 2만8000달러를 넘어섰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한국시간으로 5월 29일 오후 12시 59분 현재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2.94% 상승한 2만8002.0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시총 2위인 이더리움(ETH)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2.89% 오른 1906.01달러에 거래 중이다.
[사진=블룸버그] |
간밤 조 바이든 대통령이 공화당 측과 부채한도 합의에 도달했다고 공식 발표하면서 비트코인도 상승 지지를 받는 모습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공화당 소속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은 현지시각으로 28일 오후 6시부터 1시간 반 동안 전화 통화를 갖고 부채한도 합의에 도달했다.
비트불 캐피탈 최고경영자(CEO) 조 디파스칼은 "비트코인이 2만5000달러선에서 지지선을 형성한 뒤 2주 가까이 조정 흐름을 보이다가 마침내 (오늘) 랠리를 펼쳤다"면서 "이번 상승세가 3만달러까지 이어질지는 지켜봐야 하겠지만 단기적으로는 주요 저항선을 시험할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주말 중국 당국이 '웹3.0백서'를 발표한 것도 시장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중국 베이징시 과학기술위원회와 중관춘 행정위원회는 '베이징 인터넷3.0 혁신개발 백서'를 주말 공개했다.
웹3는 인공지능(AI), 블록체인, 머신러닝, 암호화폐, 메타버스, NFT, 가상현실 등 혁신적인 기술과 연구 분야로 구성된 차세대 인터넷으로, 중국 정부는 이러한 혁신 기술에서의 리더십 확립을 위해 웹3.0 개발 및 연구를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창펑자오 바이낸스 최고경영자(CEO)는 자신의 트위터에 홍콩 정부가 6월 1일부터 암호화폐 거래를 허용하기로 한 가운데 나온 소식이라 흥미롭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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