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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 시황] 비트코인, 홍콩발 호재에 27K 회복

기사입력 : 2023년05월24일 10:24

최종수정 : 2023년05월24일 10:25

홍콩 당국, 소매 투자자 암호화폐 트레이딩 허용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비트코인 가격이 2만7000달러선을 회복했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한국시간으로 5월 24일 오전 9시 56분 현재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15% 상승한 2만7153.8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시총 2위인 이더리움(ETH)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1.70% 오른 1849.02달러에 거래 중이다.

홍콩에 설치된 비트코인 ATM [사진=블룸버그] 2023.05.24 kwonjiun@newspim.com

전날 홍콩 당국이 소매 투자자들의 암호화폐 트레이딩을 허용하기 시작했다는 소식이 비트코인 가격을 지지한 모습이다.

'크립토 이즈 매크로 나우'라는 투자레터 저자 겸 애널리스트인 노엘 애치슨은 이날 비트코인 상승이 "거시 변수와는 관계가 없는 현물 기반 움직임 같다"면서 홍콩 관련 뉴스가 완전한 서프라이즈는 아니지만 별다른 시장 재료가 없던 상황에서 호재가 됐다고 설명했다.

다만 여전히 난항을 거듭 중인 부채한도 협상은 코인 시장에는 리스크가 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페어리드 스트래티지스 창업자인 케이티 스톡턴은 "비트코인이 지난 한 주 동안 주요 지지선인 2만5200달러 위를 머물렀다"면서 "하지만 단기 모멘텀은 여전히 아래를 향하고 있어, 조정 흐름이 지속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중기 모멘텀은 여전히 긍정적이긴 하나 힘이 빠지고 있고, 주간 지표가 계속 아래를 향하고 있어 장기로도 부담을 받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오안다증권 애널리스트 에드워드 모야는 "디폴트 리스크는 매우 작지만 현실이 될 경우 리스크 선호심리에 충격을 가해 코인 가격들이 급락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이어 "비트코인 가격이 2만6500~3만달러 범위에서 아래쪽에 가깝게 움직일 것으로 보이나 비트코인 트레이더들은 부채한도 협상이 진행되는 앞으로 며칠 동안 가격이 어디로 튈지 전혀 모르고 있다"고 덧붙였다.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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