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정윤 기자= 윤희근 경찰청장이 신임 경찰 교육생들과 아침 달리기를 진행했다.
2일 경찰청에 따르면 윤 청장은 이날 오전 경찰청장으로서는 처음으로 현장근무를 앞둔 312기 경찰교육생 1011명과 함께 아침맞이와 달리기를 하며 경찰 생활 시작을 응원했다.
윤희근 경찰청장이 2일 오전 중앙경찰학교를 찾아 신임경찰 교육생과 함께 점호를 한 뒤 아침맞이(점호) 달리기를 하고 있다. [사진=경찰청] |
윤 청장은 이날 교육생들이 착용하는 생활복을 같이 입고 평상시와 같은 시간에 아침맞이를 함께한 후 운동장 내외곽을 교육생들과 함께 달렸다. 교육생들은 매일 오전 6시20분에 아침맞이와 달리기를 하고 있다.
이날의 달리기는 신임경찰을 응원하기 위해 윤 청장의 제안으로 시작됐다. 대규모 인원, 운동장 면적, 배식시간 등을 고려해 달리기는 교육생 절반 정도만 실시했다.
달리기를 마친 후 구내식당에서 교육생들과 아침 식사를 함께한 윤 청장은 교육생 2285명 각각의 이름이 새겨진 머그잔을 선물했다.
312기 경찰교육생은 지난해 12월 말 중앙경찰학교에 입교해 6개월 간 신임경찰관에게 필요한 기본교육을 받았다. 이달 중순부터는 112신고 처리 등 본격적인 현장 실습을 시작할 예정이다.
윤 청장은 교육생들에게 "오늘 여러분과 제가 같은 옷을 입고 같은 길을 달리는 마음, 국민 안전과 법질서 확립의 수호자로서 마음만큼은 같다고 생각한다"며 "오늘 달리기를 통해 후배들은 국민이 경찰을 필요로 하는 그 순간, '적어도 걷지는 않겠다'고 다짐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청민 교육생은 "경찰청장과 함께 뛰며 국민 곁으로 달려나가는 경찰관의 사명을 가슴에 새길 수 있었다"며 "이제 곧 현장에 나가게 되는데 오늘의 초심을 잃지 않고 국민이 필요로 하는 실력 있고 당당한 경찰이 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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