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고해상도 인공지능(AI) 영상분석 전문기업 핀텔(대표이사 김동기)은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원장 박승기, 이하 KAIA)이 국토교통부 위탁을 받아 진행한 스마트시티 혁신기술 발굴사업에서 고양시 덕양구 화정동 일대 14개의 교차로에 '디지털트윈 기반의 메타버스를 활용한 AI 영상분석 적용 실시간 신호제어 검증 기술'을 적용하고 19.9%의 교통흐름 개선이 가능함을 확인했다고 13일 밝혔다.
국토교통부의 스마트시티 혁신기술 발굴사업은 혁신기술을 보유한 기업과 대학을 발굴하여 지역의 도시문제를 해결하는 사업이다. 핀텔은 고양시, 서울시립대, 이에이트와 협력하여 실시간 신호제어 기술에 디지털트윈 기반의 메타버스를 적용하고, 고양시 화정역 인근의 교차로와 횡단보도에서 신호최적화가 교통흐름을 개선하는 효과를 실증했다.
핀텔은 본 사업에 앞서 2022년 상암동 월드컵북로 연속 4개 교차로에서 실시간 신호제어 실증 테스트를 했으며, 제어지체가 12.9% 개선된 효과를 확인한 바 있다. 금번 고양시 스마트시티 혁신기술 발굴사업에서는 실증 대상 범위를 14개의 교차로로 대폭 확대하고, 메타버스를 사용해 신호최적화의 효과를 시민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 했다. 실시간 신호최적화의 결과 교통흐름은 네트워크 제어지체가 19.9% 개선되는 효과가 확인됐다.
핀텔이 이번에 구축한 고양시 통합 교통 플랫폼은 관내에 도시개발이 진행중인 덕은지구로도 확대되어 실제 교차로에 적용될 예정이다.
핀텔의 김동기 대표는 "실시간 신호제어 서비스를 체감형 메타버스 시스템으로 구현한 획기적 시도"라며 "실시간 신호제어의 현장 적용성을 높여 전국적인 확산이 기대되며 해외진출도 모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핀텔은 고해상도 영상을 원본 해상도의 손실 없이 분석하는 원천 기술로 원거리와 소형객체에 대한 인식도가 높아 스마트 시티 분야에 활용도가 높다고 평가 받는다. 이러한 핵심 기술을 통해 AVAX, PREVAX 등의 솔루션을 개발했으며, AI 원천기술을 기반으로 태안 스마트시티 사업에 컨소시엄사로 참여하는 등 스마트시티 산업의 핵심 플레이어로 떠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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