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시·거제시·함안군…사업비 267억원 확보
[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도는 '살기좋은 농촌조성' 위해 농림축산식품부 2023년 농촌공간정비사업 2차 공모에 사천시, 거제시, 함안군이 선정돼 총사업비 267억 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국 공모 선정의 절반에 해당된다.
농촌공간정비사업은 농촌지역에 산재되어 있는 공장, 축사 등의 난개발 시설의 이전·집적화 지원을 통해 농촌공간을 정비하고 정주환경을 개선하는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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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거제시 동부면 율포지구 농촌공간정비사업 계획도[사진=경남도] 2023.06.19 |
사업비는 생활권당 5년간 최대 250억원이 지원되며 축사 등 유해시설 정비부지에 생활서비스시설, 주거단지, 마을공동시설 등이 조성된다.
농림축산식품부에서는 2021년 김해시 등 전국 5곳 시범지구를 거쳐 2022년부터 매년 40곳씩 2031년까지 총 400곳을 정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경남도는 정부 시범사업부터 착실하게 준비하고 대응해 지난해 전국 34건 공모 선정 중 13건이, 2023년 1차 공모에는 전국 12건 중 3건이 각각 선정됐다. 2023년 2차 공모에서는 전국 6건 중 3건이 선정되는 성과를 거두었다.
올해 2차 공모에 선정된 사천시 사남면 화전지구는 사업비 83억원을 들여 축사 4곳, 빈집 4곳을 철거하고, 청년주택조성, 생활체육시설 및 소공원을 조성한다.
거제시 동부면 율포지구는 사업비 90억원을 들여 축사 1곳(8개 동)을 철거하고 귀농·귀촌 실습장, 스마트팜 센터, 공원을 조성한다.
함안군 산인면 입곡지구는 사업비 94억 원을 들여 돈사·우사·폐축사를 각 1곳 및 빈집 2동을 철거하고 힐링 숲 및 귀농·귀촌 임대주택 조성, 마을 진입로를 확장한다.
도는 2023년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사업 평가에 대비해 올해 초부터 공모 평가까지 시군별 맞춤형 전문가 5명을 구성해 현장 방문 컨설팅 및 합동 워크숍을 개최하여 공모 준비 역량을 최대한 발휘토록 노력했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