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뉴스핌] 순정우 기자 = 경기 화성남양지역주택조합 조합원들이 업무대행비 의혹과 관련해 조합장과 대행사 퇴진을 요구하는 집회에 들어갔다.
19일 경기 화성시 남양읍 '화성남양지역주택조합'사무소 앞에서 조합장 퇴진을 요구하는 조합원들의 집회가 실시되고 있다. [사진=화성남양지역주택조합원] |
19일 집회를 주도한 조합원측에 따르면 이날 조합원들은 화성시 남양읍에 위치한 해당 조합 사무소를 찾아 조합장 퇴진과 업무대행사의 방만하고 깜깜이식 운영비 지출을 공개하라며 항의 집회에 나섰다.
조합원들은 그동안 해당 조합측이 조합원 1인당 1300만~1600만원의 업무대행비를 받아 조합원 모집과 홍보 등에 써 왔으나 외부기관을 통해 회계감사를 받고도 이를 제대로 공개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특히 해당조합은 조합원을 대상으로 브릿지 대출을 통해 구입한 토지를 가지고 담보대출까지 받았으나 운영비는 바닥이 난 상태이고 세대별로 계약금과 대출 등으로 합산하면 2300억원에 이른다는 주장이다.
해당 사업 초창기부터 조합장을 역임하고 있는 A조합장과 초기부터 사업대행을 맡고 있는 대행사의 B회장과는 형제 사이로 전해진다.
이날 집회에 나선 조합원들은 해당 조합장 및 대행사 이사를 대상으로 고소‧고발을 앞두고 있으며, 전 조합원이 단결해 A조합장 퇴진과 업무대행사와의 비리를 밝혀내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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