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변인 "유가족에 수사 절차 안내 등 영사조력"
[서울=뉴스핌] 이영태 기자 = 외교부는 최근 프랑스 파리를 방문한 한국인 관광객이 지하철역에서 사망한 것과 관련해 "정확한 사인 규명을 위해 현지 우리 공관이 프랑스 파리 경찰 측에 신속하고 공정한 수사를 촉구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임수석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프랑스 측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면서 수사 상황을 파악 중"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 도렴동 외교부 청사 [사진=뉴스핌DB] |
임 대변인은 "우리 공관은 유가족들과 긴밀히 소통하면서 수사 절차 안내와 유족 지원 등 필요한 영사 조력을 계속 제공해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프랑스를 방문한 30대 한국인 관광객 A씨는 지난 12일 밤 파리 지하철 7호선 빌쥐프 루이 아라공 역에서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현지 경찰은 A씨가 고압 전류가 흐르는 지하철 선로를 건너려다 감전사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결혼을 앞둔 A씨는 근속휴가를 받고 혼자 프랑스를 여행을 갔다 지난 14일 한국으로 귀국할 예정이었지만, 비행기에 탑승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되면서 가족들이 경찰과 주프랑스 한국대사관에 연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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