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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들 은행서 6월에만 '3조' 더 빌려···"3분기 자금난 터진다"

기사입력 : 2023년06월27일 15:33

최종수정 : 2023년06월27일 15:55

대기업 실적 악화로 현금성 자산 감소
회사채 금리 상승·상환 목적 자금 수요↑
3분기 회사채 만기도래 규모 13조 이상

[서울=뉴스핌] 홍보영 기자=5대 시중은행의 대기업 대출이 이달 3조원 이상 증가했다. 최근 대기업의 현금성 자산이 크게 감소한데다, 회사채 금리 상승·회사채 상환 목적의 자금수요가 늘어난 영향으로 분석된다.

27일 은행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5대 시중은행의 기업대출 잔액은 지난 22일 기준 731조5866억원으로 5월말 보다 4조6000억원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중 중소기업 대출이 608조6395억원에서 609조8468억원으로 1조2073억원 늘었고, 대기업 대출은 118조3492억원에서 121조7398억원으로 3조3906억원으로 증가했다.

[서울=뉴스핌] 김민지 기자 = 사진은 이날 오전 서울 시내 은행 모습. 2022.04.08 kimkim@newspim.com

이 같은 대출 증가속에 오는 9월 이후 이자 상환유예 등 금융지원이 단계적으로 종료되면 기업 연체율 폭탄이 터질 우려가 있을 것으로 우려된다.

한국은행은 금융안정보고서에서 "현재의 기업대출 건전성 지표는 신용 리스크를 과소 반영할 수 있다"며 "금융지원 등을 고려하지 않고 실제 위험을 반영한 이자 비용을 적용할 경우 영업이익으로 이자도 감당하기 어려운 취약기업(이자보상배율 1 미만)의 여신 비중은 2021년 기준 전체 대기업과 중소기업 여신 가운데 각 21.6%, 54.8%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은행이 대출한 대기업의 20% 이상, 중소기업 절반 이상이 이익으로 이자도 못 갚는 사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의미다.

이런 가운데, 대기업 대출이 3조원 넘게 뛰어 오른 이유로 최근 기업의 현금성 자산의 감소가 거론된다. 한국은행 통계에 따르면 지난 4월 말 비금융기업이 보유한 현금성 자산은 1060조1128억원으로 작년 말보다 43조1337억원 감소했다.

1분기 삼성전자 현금성 자산은 총 108조1829억원으로 작년 말보다 7조450억원 가량 줄었다. SK하이닉스와 LG화학은 각각 6조1360억원, 6조8103억원으로 2740억원, 2조원 가량 감소했다.

이 같은 대기업의 현금성 자산 감소는 실적 하락에 따른 것으로, 기업의 경영 환경이 악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실제로 코스피 상장사 622개 기업의 1분기 영업이익은 52.75% 감소했다. 삼성전자의 1분기 영업이익은 95.5%나 감소했다.

대기업 대출 증가에는 최근 회사채 금리 상승세와 회사채 상환 목적의 자금수요로 인한 영향도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일전에도 회사채 금리가 오르면 대출이 많이 늘어나는 추세를 보였다"며 "이번에도 은행채 금리 상승에 따른 회사채 금리 상승이 영향을 미치는 것 같다"고 말했다.

회사채 상환 목적의 자금수요도 늘었다. 지난 5월 회사채 순상환 규모는 2조9000억원으로 전월(-9000억원)보다 확대됐다. 발행은 줄었지만 만기 도래 규모는 늘어났기 때문이다. 3분기 회사채 만기도래 규모는 3분기 기준 최근 4년 중 가장 규모가 큰 13조2000억원에 달해 차환 부담이 커질 전망이다. 

byho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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