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센터·대학원 공동 교육·연구환경 조성 상호 협력
[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세종시가 KAIST(카이스트)와 사이버보안·데이터과학 분야 산학관 협력지구 조성에 협력키로 했다.
28일 세종시와 카이스트는 세종시청에서 최민호 시장과 이광형 총장을 비롯해 고기동 행정부시장, 문재균 공과대학장 등 양 기관의 주요 인사가 참석한 가운데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광형 카이스트 총장과 최민호 세종시장 모습.[사진=세종시] 2023.06.28 goongeen@newspim.com |
이번 협약은 양 기관이 2개 분야에서 전문인력 양성과 관련 산업 육성을 지원하고 세종시 내에 카이스트 연구센터와 대학원을 설립하는 등 산학관 협력지구를 구축키 위해 추진됐다.
이날 협약식에 앞서 카이스트의 신하용 산업및시스템공학과장과 이주영 정보보호대학원 책임교수는 각각 데이터사이언스대학원과 정보보호대학원에 대해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시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지식산업센터 등을 교육·연구를 위한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게 하고 향후에는 양 기관의 논의를 구체화해 연구센터와 대학원 설립에 협력할 계획이다.
또 4-2생활권 '글로벌 청년 창업빌리지'는 '대학·연구·창업' 혁신지구로 조성할 수 있게 협력할 방침이다.
특히 시는 '지방자치분권 및 지역균형발전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기회발전특구'의 법적 근거가 마련돼 사이버보안 분야 특구 지정·운영 과정에서도 카이스트와 협력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시는 다양한 공공수요가 예상되는 정보보호산업 자원을 활용해 우수인력 공급과 관련기업을 유치하고 사이버보안 분야에서 다른 지자체와 차별화를 꾀할 예정이다.
이광형 카이스트 총장은 "세종시와 힘을 모으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산학관 협력지구를 통해 관련 분야의 기술 개발과 혁신을 위한 역량을 모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민호 시장은 이날 "사이버보안 대응기지로서 시의 역할이 더욱 커질 것"이라며 "앞으로 카이스트 대학원 설립 등 다양한 분야의 협력을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goongee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