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핌] 오종원 기자 = 대전시교육청은 지난 6일 대전고교학점제 추진단 협의회에 각 부서장들이 모여 교육부 '공립 온라인학교 신설 지원 사업' 추진을 위해 힘을 모았다고 7일 밝혔다.
대전온라인학교 사업(가칭)은 온라인 수업이 가능한 교실과 교사 등을 갖추고 소속 학생 없이 시간제 수업을 제공하여 학점을 이수하는 새로운 형태의 각종학교다. 고교학점제 도입 이후 학생 맞춤형 고등학교 교육의 원활한 현장 안착을 지원한다.
대전시교육청 전경 [사진=뉴스핌DB] |
시교육청은 대전온라인학교의 디지털 원격교육 인프라 구축을 위해 교육부 특별교부금과 자체예산 47억원을 투입해 대덕구 신탄중앙중학교 별관을 리모델링한다. 쌍방향 원격 수업 및 온·오프라인 연계 수업을 위한 강의실, 1인 강의 촬영 시스템 등 학생 공동교육과정 수업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 학생 희망 과목 수요조사를 통해 단위학교에서 운영이 어려운 소인수 선택 과목, 신산업·신기술 분야 과목 등을 정규수업 시간에 개설해 학생들의 방과 후 공동교육과정으로 인한 학습부담을 경감시키고 학생의 특성과 진로에 맞는 개별 맞춤형 교육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대전고교학점제 추진단 단장인 김진수 대전시교육청 부교육감은 "대전온라인학교는 단위학교에서 개설하기 어려운 과목을 개설함으로써 학교의 부담을 줄여주고 지역 내 고등학생들에게는 다양한 과목 선택권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대전시교육청 전 부서가 힘을 모아 온라인학교 설립이 성공적으로 완료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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