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하태경 "양평고속道, 핵심은 분기점 인근 지가 상승 없다는 것"

기사입력 : 2023년07월14일 09:35

최종수정 : 2023년07월14일 09:35

"與 맞불 작전 아니라 특혜가 없다는 것 강조해야"
"예타 통과한 안 나와...원칙대로 진행하면 돼"

[서울=뉴스핌] 김가희 인턴기자 =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이 14일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서울~양평 고속도로에 대해 "지금 정치권과 국토부가 모두 헛발질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하 의원은 이날 오전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민주당이 '(김건희 여사 일가가) 종점 분기점 부근에 땅이 있어서 특혜다' 하니까 우리 당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소속 정동균 전 양평)군수가 1안 종점 부근에 땅이 있으니까 그것도 특혜 아니냐' 이런 식으로 지금 헛발질 공격을 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하태경 국민의힘 해수부 공무원 피격 사건 진상조사 TF위원장이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서해 현장 시뮬레이션 및 역대 유사사례 분석 전문가 초청 간담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2.07.01 kilroy023@newspim.com

하 의원은 "핵심은 종점이라는 게 분기점"이라며 "분기점은 진출입구가 없어서 주변 땅값 상승효과가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예를 들어 전 군수 땅이 1안 분기점 부근에 있다는 것 아닌가. 그리고 영부인 일가 땅이 제3안 분기점 부근에 있다는 것 아닌가. 그러면 땅값 상승효과가 없다. 그러면 특혜가 없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어 그는 "이 점을 강조해야 하는데 민주당도 그렇고 우리 당도 그렇고 양쪽에 특혜가 있다는 식으로 공격한다"며 "우리 당이 맞불 공격이 아니라 특혜가 없다는 걸 일관되게 강조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 '서울~양평 고속도로 재개 가능성'을 두고는 "지금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한 안이 나온 것 아닌가. 그러면 사업은 진행돼야 한다"고 얘기했다.

그는 "원래 원칙대로 그렇게 사업을 진행하면 된다. 정치공세만 안 하면 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하 의원은 원희룡 국토부 장관의 사업 백지화 선언을 "조건부 백지화"라고 평가했다.

그는 "어차피 정치공세로 가면 이 사업은 안 되는 거다. 정치공세 계속하는 상황에서는 이 사업은 할 수가 없다"면서 "민주당은 정치공세 그만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서울~양평 고속도로 논란은 2년 전 국토교통부가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한 서울~양평 고속도로 종점을 양평군 양서면에서 강상면으로 변경하면서 불거졌다.

민주당은 김건희 여사 일가가 강상면 일대에 수천 평에 달하는 토지를 보유하고 있다는 점과 지난해 양평군수가 국민의힘 소속으로 바뀌었다는 점 등을 이유로 김 여사에게 특혜를 주고자 노선을 변경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지난 6일 서울~양평 고속도로 사업을 전면 백지화하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rkgml925@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한덕수, 대선 출마 여부에 "노코멘트"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미국의 관세 부과 조치에 대해 "맞대응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한 대행은 20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양측이 모두 윈-윈(win-win)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한국을 지금의 모습으로 만드는 데는 미국의 역할이 매우 컸다"며 "한국전쟁 이후 미국은 원조, 기술이전, 투자, 안전 보장을 제공했다. 이는 한국을 외국인에게 매우 편안한 투자 환경으로 만드는 데 도움이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 대행은 미국과의 통상 협상에서 한국의 대미 무역 흑자 축소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 2025.03.24.gdlee@newspim.com 한 대행은 "협상에서 미국산 액화천연가스(LNG)와 상업용 항공기 구매 등을 포함해 대미 무역 흑자를 줄이기 위한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며 "조선업 협력 증진도 미국이 동맹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FT는 "비관세 장벽을 낮추는 방안도 논의될 수 있다"고 한 대행이 언급했다고 전했다. 한 대행은 협상 과정에서 "일부 산업이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면서도, 양국 간 무역의 자유가 확대되면 "한국인의 이익도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FT는 방위비 분담금 재협상 여부에 대해서는 사안에 따라 재협상에 나설 수 있음을 시사했다고 전했다. 한편, 한 대행은 6·3 대통령선거 출마 여부에 대해 "아직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며 "노코멘트"라고 답했다. nylee54@newspim.com 2025-04-20 13:43
사진
호미들 중국 한한령 어떻게 뚫었나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의 '한한령'(限韓令, 중국의 한류 제한령)이 해제되지 않은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가 중국에서 공연을 한 사실이 알려지며 그 배경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18일 베이징 현지 업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3인조 래퍼 '호미들'이 지난 12일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시에서 공연을 펼쳤다. 반응은 상당히 뜨거웠다. 중국인 관객들은 공연장에서 호미들의 노래를 따라 부르기도 하고, 음악에 맞춰 분위기를 만끽했다. 공연장 영상은 중국의 SNS에서도 퍼져나가며 관심을 받고 있다. 우리나라 국적 가수의 공연은 중국에서 8년 동안 성사되지 못했다. 세계적인 성공을 거둔 BTS도 중국 무대에 서지 못했다. 때문에 호미들의 공연이 중국 한한령 해제의 신호탄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호미들 공연이 성사된 데 대해 중국 베이징 현지 문화콘텐츠 업계 관계자들은 공연이 소규모였다는 점과 공연이 성사된 도시가 우한이었다는 두 가지 요인을 지목했다. 호미들이 공연한 우한의 우한칸젠잔옌중신(武漢看見展演中心)은 소규모 공연장이다. 호미들의 공연에도 약 600여 명의 관객이 입장한 것으로 전해진다. 중국에서 800명 이하 공연장에서의 공연은 정식 문화공연 허가를 받지 않아도 된다. 중국에서는 공연 규모와 파급력에 따라 성(省) 지방정부 혹은 시정부가 공연을 허가한다. 지방정부가 허가 여부를 판단하지 못할 경우 중앙정부에 허가 판단을 요청한다. 한한령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의 문화공연은 사실상 금지된 상황이었다. 호미들의 공연은 '마니하숴러(馬尼哈梭樂)'라는 이름의 중국 공연기획사가 준비했다. 이 기획사는 공연허가가 아닌 청년교류 허가를 받아서 공연을 성사시킨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와 함께 우한시의 개방적인 분위기도 공연 성사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우한에는 대학이 밀집해 있으며 청년 인구 비중이 높다. 때문에 우한에는 다양한 문화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높다. 게다가 젊은 층이 많은 만큼 우한에서는 실험적인 정책이 시행되어 왔다. 우한시는 중국에서는 최초로 시 전역에서 무인택시를 운영하게끔 허가하기도 했다. 리스크를 감수하면서 파격적인 정책이 발표되는 우한인 만큼, 한한령 상황임에도 호미들의 공연이 성사됐을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베이징의 한 문화업체 관계자는 "우한시가 개방적이라는 점에도 불구하고, 호미들의 공연은 소극적인 홍보 활동만이 펼쳐지는 한계를 보였다"며 "공연기획사 역시 한한령 상황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현지 문화콘텐츠 업체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한국의 최정상급 가수가 대규모 콘서트를 개최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어서 빨리 한한령이 해제되기를 기대하고 있지만, 한한령이 해제될 것이라는 시그널은 아직 중국 내에서 감지되고 있지 않다"고 언급했다. 호미들의 중국 우한 공연 모습 [사진=더우인 캡처] ys1744@newspim.com 2025-04-18 13: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