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경제

속보

더보기

TSMC 2분기 순이익 4년만 첫 감소..."하반기 3나노 수요 기대"

기사입력 : 2023년07월21일 03:44

최종수정 : 2023년07월21일 07:58

[휴스턴=뉴스핌] 고인원 특파원= 세계 최대 반도체 파운드리 기업인 대만 TSMC(TSM)가 20일(현지 시각) 예상을 웃도는 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다만 글로벌 경기 둔화 속 가전제품에 대한 수요 부진이 이어지며 매출과 순이익 모두 전년 대비 크게 감소했다.

TSMC.[사진=블룸버그]

TSMC는 2분기 매출이 4808억4100만대만달러(한화 약 19조6200억원), 순이익은 1818억대만달러(약 7조 45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레피니티브가 집계한 월가 전망치(매출 4788억3000만대만달러, 1725억5000만대만달러)를 웃도는 결과다.

다만 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에 비해 10% 가까이 하락했으며, 분기 순이익은 23.3% 감소했다. TSMC의 당기순이익이 감소한 것은 2019년 2분기 이후 약 4년 만에 처음이다.

이와 관련 TSMC는 거시 경제 역풍에 따른 수요 둔화와 고객사들의 지속적인 재고 조정을 순이익 감소의 원인으로 꼽았다.

코로나19 봉쇄 기간 노트북과 스마트폰에 대한 수요가 전 세계적으로 급증하며 반도체 재고 비축에 박차를 가하던 스마트폰과 PC 제조업체들은 팬데믹 종료와 인플레이션 속 수요 둔화에 과잉재고로 골머리 앓고 있다. 높은 재고에 반도체 가격도 하락했다. TSMC 최대 고객사인 애플도 지난 5월 매출이 2개 분기 연속 감소했다고 보고했다.

다만 TSMC는 올해 3분기로 접어들수록 최첨단 3㎚(나노미터·10억분의 1m) 칩에 대한 강력한 수요가 고객사들의 지속적인 재고조정에 따른 여파를 어느 정도 희석할 것으로 내다봤다.

애플이 올가을 출시할 아이폰15 프로에 TSMC의 3나노미터 공정 기반 칩을 탑재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는데, CNBC는 애플이 통상 9월에 최신 아이폰을 출시하기 때문에 3분기 TSMC 칩을 주문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더불어 최근 스마트폰 시장이 회복하고 있다는 조짐이 포착돼 하반기 TSMC의 실적 반등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시장조사 업체 캐널리스에 따르면 2분기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은 1년 전에 비해 11% 급감했다.

하지만 리 수안 치우 애널리스트는 "스마트폰 시장이 2022년 이후 6개 분기 연속 하락세를 보인 후 초기 회복 신호를 보이고 있다"며 "스마트폰 공급사들이 신제품 출시를 위한 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구형 모델 재고를 줄이는 데 우선순위를 두면서 재고는 정리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koinwo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