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태평양파트너 4개국과 EU 차관회의
[서울=뉴스핌] 이영태 기자 = 외교부는 장호진 1차관이 26일 호주, 유럽연합(EU), 일본, 뉴질랜드 등 아시아태평양파트너 4개국(AP4) 및 EU와 차관회의를 갖고 양측 간 인도태평양 지역 내 협력 가능성을 모색했다고 27일 밝혔다.
장호진 차관은 전날 젠 아담스 호주 외교통상부 차관, 스테파노 사니노 EU 대외관계청 사무총장, 모리 다케오(森健良) 일본 외무성 차관, 벤 킹 뉴질랜드 외교통상부 차관보와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차관회의를 개최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장호진 외교부 제1차관이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질의를 받고 있다. 2023.07.13 leehs@newspim.com |
AP4-EU 차관회의는 지난 1월 처음 열린 이래 6개월 만에 다시 개최된 것으로, 참석자들은 인태 지역 내 주요 정세 현안에 대해 논의하고, AP4 및 EU 간 인태 지역 내 협력 가능성을 모색했다.
장 차관은 인태 지역의 자유와 평화, 번영을 위한 AP4 및 EU의 지속적인 관여 노력을 평가하고, 한국 정부의 인태 전략 추진 현황을 공유했다.
참석자들은 인태 지역의 안보와 유럽의 안보가 연계돼 있는 만큼 양 지역 내 가치 공유 유사 입장 파트너들 간 소통과 협력이 중요하다는 데 공감하고, 인태지역내 중요정세와 향후 시너지 효과 창출을 위한 협력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아울러 최근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NATO) 정상회의 계기 AP4 정상회담에서 채택한 북한도발 규탄 공동성명이 매우 시의적절했다고 평가하고 북한 비핵화를 위해 계속 긴밀히 공조해나가기로 했다.
AP4(Asia-Pacific Partners)는 나토 글로벌 파트너국 중 한국과 일본, 호주, 뉴질랜드 4개국을 가리킨다. 전날 회의에 호주·일본·EU는 호주 캔버라에서 대면으로, 한국과 뉴질랜드는 화상으로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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