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쌍방울 사건 수사 검사 4명 명단 공개
"민주, 반법치, 반헌법적 좌표찍기 자행 중"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정우택 국회부의장이 쌍방울 대북송금 사건 수사팀 명단을 공개한 더불어민주당을 겨냥해 "이재명 범죄수사 방탄을 위한 만행"이라고 비판했다.
정 부의장은 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민주당은) 대장동·위례사업'과 '성남FC' 등 이재명 대표의 비리 의혹을 파헤치던 검사들 실명과 사진을 공개한 데 이어 또 다시 반법치, 반헌법적 좌표찍기를 자행 중"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정우택 국회 부의장이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국민의힘 공부모임 국민공감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2023.02.01 leehs@newspim.com |
그는 "지지층의 인신공격을 유도해 수사 검사들을 모욕하고 위협하려는 저질 겁박 정치이자 준사법기관에 대한 노골적인 수사 방해"라면서 "과연 거대다수 원내 제1당이 할 행태인가"라고 지적했다.
이어 "당대표 범죄수사 방해를 위해 정치권력을 동원하는 것은 범죄 영역"이라며 "검찰은 이럴 때일수록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수사를 해야 하고 민주당은 검사 개인에 대한 정치협박을 당장 멈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국민 안전과 민생을 위해 해야 할 일들이 산적해 있는데 다수 의석을 갖고 대체 뭘 하고 있나"고 덧붙였다.
앞서 민주당 검찰독재정치탄압대책위원회는 지난달 30일 입장문을 통해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 사건을 수사 중인 검사 4명의 명단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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