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자카르타 '2023 아세안시장포럼(AMF)' 참석
[제주=뉴스핌] 문미선 기자 = 제주도가 아세안 지역과 공동번영을 추진하기 위해 제주의 탄소중립 성과와 경험을 공유하고, 교류·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네트워크 구축에 나선다.
오영훈 제주지사는 1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개최된 '2023 아세안시장포럼(AMF)'에 참석해 제주의 탄소중립 정책과 성과를 소개하고 아세안 지역과의 공동번영을 위한 협력과 연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아세안시장포럼은 2011년에 출범하여 매년 아세안 지역 내 협력 증진과 역량 강화를 논의하기 위한 고위급 국제회의로 개최되고 있다. 이번 포럼에는 까으 끔 후은 아세안 사무총장, 헤루 부디 하르트노 자카르타 주지사 대행, 부두하 베트남 하노이인민위원회 부위원장, 스테파니 우이 딴 필리핀 캇발로간시 의장 등 아세안 도시 대표 인사들이 참석했다.
오영훈 제주지사가 1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2023 아세안시장포럼(AMF)'에서 헤루 부디 하르트노 자카르타 주지사 대행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주특별자치도] 2023.08.01 mmspress@newspim.com |
오영훈 지사는 '포용적 경제성장' 세션에서 제주의 그린수소 글로벌 허브 구축 비전을 소개하며, 아세안 지역의 공동번영을 위해 기후 위기에 공동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제주는 100% 신재생에너지로 전환하는 진정한 탄소중립 도시로 나아가고 있다"며 "대한민국 탄소중립정책을 선도해 온 제주만의 경험과 성과를 아세안과 공유해 공동번영을 이끌겠다"고 전했다.
이어 오 지사는 "제주는 아세안 지역과 견고한 네트워크를 구축하며 경제, 문화, 인적 분야의 교류를 확장해 가고 있다"며 "아세안 플러스알파 비전을 실현할 교두보인 싱가포르 제주사무소를 제주와의 교류 및 협력 창구로 활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포럼에 참석한 다른 인사들도 기후 위기 대응의 중요성을 공감하며, 아세안 지역의 공동번영을 위해 국가와 도시 간 협력을 강화하기로 뜻을 모았다.
까으 끔 후은(Kam Kim Hourn) 아세안 사무총장은 "우리는 지속 가능한 발전이라는 공동목표를 위해 함께 노력하고 있다"며 "도시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탄소중립 정책은 중요하며, 특히 큰 성장을 이루고 있는 아세안 지역에서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헤루 부디 하르트노 자카르타 주지사 대행은 "이번 포럼을 통해 우리의 경험과 생각을 나누고, 기후변화 대응 등 지속 가능한 발전 방안을 함께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인도네시아 대통령 조코 위도도도 메시지를 통해 "에너지 전환, 그린, 미래를 위한 대전환의 가속화되고 있다"며 "에너지 전환은 아세안 경제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오영훈 지사는 이날 주요 참석자들과 교류 및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하고, 인도네시아 현지 언론과 인터뷰를 갖고 제주의 아세안 플러스알파 정책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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