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0월 시공…2026년 시설 완공 목표
[세종=뉴스핌] 성소의 기자 = 환경부는 10일 GS건설의 자회사인 GS이니마가 아랍에미리트(UAE) 수전력공사(EWEC)에서 발주한 9200억원 규모의 '슈웨이하트4 해수담수화 시설 건설공사' 계약을 9일 아부다비 현지에서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아랍에미리트 수도 아부다비 서쪽으로 약 250㎞ 떨어진 슈웨이하트 지역에 역삼투막을 이용한 해수담수화 시설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2026년 시설이 완공되면 해당지역에 하루 약 100만명이 쓸 수 있는 32만톤의 생활용수 공급이 이뤄질 예정이다.
GS이니마는 해수담수화 설비 공사 설계에서부터 기자재 제작·설치, 시운전 등에 이르는 전 과정을 일괄 수행한다. 올해 10월 공사에 들어가 2026년 완공한 이후 30년간 시설을 운영한다.

환경부는 이번 수주계약이 지난 1월 윤석열 대통령의 UAE 국빈 방문과 양국의 수자원 협력 업무 체결을 계기로 맺어진 가시적 성과라고 설명했다.
환경부는 이번 수주계약 외에도 중동지역에서 진행 중인 해수담수화 및 상하수도 등 물분야 사업에 국내기업이 진출할 수 있도록 전방위적인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화진 환경부 장관은 "이번 아랍에미리트 해수담수화 시설 수출을 시작으로 물산업 분야에서 수출 성과가 계속 나올 수 있도록 직접 발로 뛰는 수출외교를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soy2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