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쏘카는 16일, 올해 7월까지 편도 서비스 이용건이 지난해 동기 대비 280%가량 증가했다고 밝혔다. 쏘카 전체 예약에서 편도 서비스의 비중은 10%를 차지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2% 대비 8%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쏘카 측은 "편도 서비스 대중화에는 쏘카존 편도의 기여가 컸다"며, "올해 7월말 출시 1년째를 맞이한 쏘카존 편도는 누적 이용건수 14만건을 돌파한 데 이어 쏘카 전체 편도 서비스 중 절반에 가까운 비중(47%)을 차지했다"고 설명했다.
쏘카는 지난해 쏘카존에서 차량을 대여하고 원하는 곳에 차량을 반납할 수 있는 쏘카존 편도 서비스를 출시하고, 올해 7월에는 운행 중에도 편도로 전환하고 반납장소를 변경할 수 있는 예약 후 편도 기능을 추가한 바 있다.
[사진=쏘카] |
쏘카 이용자들은 주로 역사, 터미널, 공항 등 교통거점을 연계해 쏘카존 편도를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쏘카가 쏘카존 편도 이용 고객들의 출발·반납지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대여가 가장 많았던 쏘카존은 ▲ 서울역 ▲ 용산역 ▲ 서울고속버스터미널 ▲ 부산역 ▲ 김포공항 순으로 집계됐다. 고객들이 차량을 반납한 곳도 주로 ▲ 김포공항 ▲ 부산역 ▲ 대전역 ▲ 수서역 ▲ 울산역 등 교통거점 인근이었다.
쏘카존 편도의 평균 이용시간은 7시간으로 쏘카 예약 한 건당 평균 이용시간인 13시간보다 짧았다. 대여시간대의 70% 이상이 퇴근 시간 전후인 늦은 오후부터 이른 새벽 사이로 나타났고, 대여 시점은 오후 7시, 반납시점은 오후 8시가 가장 많았다.
장혁 쏘카 사업성장팀장은 "편도 서비스 이용 고객 5명 중 1명은 쏘카를 이용한 적이 없는 신규 회원이고, 한 달 내 서비스 재이용률은 43%에 달할 정도로 편도 서비스는 카셰어링 신규 수요 창출뿐 아니라 충성 고객을 만들어 내고 있다"며, "편도 서비스 확대를 통해 카셰어링만의 강점을 극대화하고 새로운 수요를 창출해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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