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샌디에이고의 엔진' 김하성이 역전의 물꼬를 트는 안타를 치고 귀중한 결승 득점을 올렸다. '샌디에이고 간판스타'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는 '깜짝 홈스틸'을 포함해 4타수 3안타 1타점 2득점 2도루로 맹활약했다.
[샌디에이고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김하성이 17일(한국시간) 열린 볼티모어와 홈경기 3회말 결승 득점을 올리고 있다. 2023.08.17 psoq1337@newspim.com |
김하성은 1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볼티모어와 홈경기에 1번타자 2루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1안타 1득점하며 팀의 5-2 역전승을 이끌었다. 타율은 0.285에서 0.284로 떨어졌다.
샌디에이고는 아메리칸리그 전체 승률 1위인 볼티모어를 이틀 연속 꺾으며 상승세를 탔다.
김하성은 1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3루수 땅볼로 아웃됐다. 하지만 0-1로 뒤진 3회말 그리샴의 볼넷으로 만든 무사 1루에서 우전안타를 날려 무사 1, 3루를 만들었다. 다음 타자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가 좌전 적시타를 터뜨려 1-1 동점을 이뤘다. 이어 2사 1, 2루에서 보가츠가 중전 적시타를 치자 2루 주자 김하성이 홈을 밟아 2-1 역전에 성공했다. 다음 타자 크로넨워스도 1타점 적시타를 때려 3-1까지 도망갔다.
김하성은 4회말 2루수 땅볼로, 7회말 3루수 땅볼로 아웃됐다.
터티스 주니어가 17일(한국시간) 열린 볼티모어전 7회말 소토 타석때 투수가 3루 견제에 소홀한 틈을 타 홈스틸하고 있다. [사진 = 샌디에이고 홈페이지 동영상 캡처] |
볼티모어는 5회초 마운트캐슬이 좌중월 솔로 홈런을 쳐 2-3으로 따라붙었다. 샌디에이고는 7회말 1사 후 그리샴이 솔로 홈런으로 4-2로 달아났다. 이어 안타를 치고 출루한 타티스 주니어가 2루를 훔쳤는데 투수 송구 실책을 틈타 3루까지 진루했다. 3루 견제에 소홀히 한 좌완 투수의 약점을 노려 홈 스틸을 성공시키 5-2까지 도망갔다.
샌디에이고 선발 블레이크 스넬은 6이닝 3피안타 2실점으로 승리를 챙겨 5년 만에 두자릿수 승리를 달성했다. 샌디에이고 좌완 클로저 조시 헤이더는 승리를 지켜 시즌 27세이브를 수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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