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만여 주 임직원 무상 증여 결정
카셰어링 서비스 매출 내년까지 30%대 성장 계획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상장 1주년을 맞은 쏘카가 25일 주주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주주사의 지분 변화 및 향후 전략 등에 관련한 내용을 밝혔다.
박재욱 쏘카 대표는 이날 주주들에게 "상장 이후 카셰어링 기반의 모빌리티 플랫폼으로 도약하기 위한 전략과 계획을 적극적으로 시장과 소통하고 전 직원이 최선을 다해 실적 개선을 위해 노력해왔다"며 "그러나 아직까지 시장이 기대하는 눈높이에 미치지 못해 뼈 아프게 반성한다. 앞으로 실적으로 증명해 더 가치 있는 회사를 만들겠다"고 전했다.
회사 지분과 관련한 변동 상황에 대해서는 "IMM PE가 보유한 주식의 절반을 최대주주가 취득했고, 이 중 일부를 롯데렌탈에 매각했다"며 "결과적으로 최대주주가 보유한 주식은 증가하게 되었으며, 주요주주인 롯데렌탈이 보유한 주식도 일부 증가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박재욱 대표이사. [사진=쏘카] |
IMM PE로부터 흡수한 지분 중 14만여 주는 쏘카와 자회사 임직원들에게 무상 증여한다는 결정도 알리며, 박대표는 회사의 비전에 동참해 성장의 결실을 함께 나눌 수 있는 발판이 되기를 기대했다.
구체적 사업 계획에 대한 포부도 밝혔다. 현재 쏘카의 플랫폼 서비스 거래액이 카셰어링 서비스 매출의 17% 비중을 차지하고 있지만 비중을 확대해 내년까지 30%대 성장 계획을 전했다.
박 대표는 "연말까지 이용자들이 보다 편리하고 다양한 서비스를 접하도록 쏘카스테이 상품성을 강하해 서비스 개발과 수요를 확보하기 위한 마케팅에 집중 투자할 예정이다"며 "쏘카 카셰어링 서비스를 통해 숙박을 예약하는 고객에게 가장 경쟁력 있는 숙박상품과 24시간 카셰어링 서비스 무료 이용경험을 제공하겠다"고 알다.
nylee5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