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경찰청은 유관기관과 함께 지난 24일부터 9월22일까지 1개월 간 대형교통사고 특별예방활동을 추진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지난 19일 강서구 성북동에서 발생한 대형교통사고를 계기로 교통사고 발생지점의 재발 방지를 위해서다.
특별예방활동은 1단계 24일~9월8일, 2단계 9월9일~22일로 나눠 진행된다.
부산경찰청이 대형교통사고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 특별예방활동을 추진하고 있다.[사진=부산경찰청] 2023.08.25 |
먼저, 경찰력 집중투입을 통한 교통안전활동 강화이다. 사고 지점 및 대형차량 통행이 많은 지역에 이날부터 매일 싸이카 안전기동팀(평일 12대⋅휴일 6대)⋅암행순찰차(3대)⋅경찰관기동대 1개중대 이상 추가·집중배치하고, 무인단속 장비도 최대한 동원할 예정이다.
우선 대형화물차의 과속단속을 위하여 이동식 과속 단속장비를 4대에서 10대로 확대 운영하고, 법규위반이 많이 발생하는 지점에 캠코더 단속장비 (4대)를 설치하고 향후, 캠코더 장비를 추가 투입할 예정이다.
교통법규위반에 대한 가용가능한 모든 경찰자원을 투입한 적극적 유인·무인 단속으로 운전자의 인식전환을 통한 안전운전 유도로 교통안전을 확보할 것이다.
사고예방을 위한 교통시설물도 함께 보완할 예정이다.
교통사고 발생지점에 대해 강서구청⋅부산항만공사⋅도로교통공단과 협업으로, 가덕해안로→신항남로 진입로 주변 미끄럼 방지포장(4개 구간) 시공과 이동식 단속부스를 사고 교차로에 설치해 교통법규 준수를 유도한다.
대형화물차량 운전자 상대 현장 계도활동과 운행이 많은 도로 인근에 플래카드를 설치하는 홍보활동도 병행할 예정이다. 도로교통공단 교통사고종합분석센터의 사고현장의 도로선형⋅기하구조점검과 사고차량의 차량속도 등 이번 사고를 종합분석할 예정이며, 분석결과를 향후 경찰 교통안전활동에 반영한다.
경찰 관계자는 "대형차량 교통사고는 차량의 특성상 치명적인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화물차 운전자들에게 각별한 주의의무를 다해줄 것을 당부드린다"면서 "부산경찰은 사고 지역에 대한 특별교통안전 활동을 통해 시민들의 교통안전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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