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단체 선진화 특위, 지난 5월 31일 출범
"보조금 카르텔·괴담 유포 시민단체 문제 지적"
[서울=뉴스핌] 김가희 기자 = 지난 5월 31일 출범한 국민의힘 '시민단체 선진화 특별위원회'가 25일 종료됐다.
특위 위원인 서범수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오늘부로 특별위원회는 종료되었지만, 이제 한 걸음 떼었다고 생각한다"며 그간의 소회를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서범수 국민의힘 의원. 2020.07.08 leehs@newspim.com |
서 의원은 "12번의 회의를 통해, 지금까지는 터부시되었던 보조금 카르텔, 괴담 유포 시민단체, 불법 폭력 노동조합 등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공론화 시켰다"고 언급했다.
이어 그는 "후속 조치로 여러 제도적, 법적 보완해야 할 부분은 정부와 협력해서 개선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시민단체가 더욱 투명하고, 건전하게 나아 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90일가량의 활동을 마친 특위는 같은 날 국회에서 최종 보고회를 열었다.
특위 위원장을 맡고 있는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은 최종 보고회에서 "시민사회, 시민단체도 세대교체 시기가 왔다는 강한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586 주도의 이념형, 진영형 시민단체는 그 시대가 저물었다는 생각도 들고 시민의 권익을 옹호하는 새로운 시민단체가 발전할 것"이라며 "시민권익 보호형 시민단체들은 지원을 활성화하기 위해 약속했던 법안들을 조만간 발의하겠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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