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스턴=뉴스핌] 고인원 특파원=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장관이 우크라이나의 수도 키이우를 전격 방문해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 의지를 재차 확인했다.
매슈 밀러 국무부 대변인은 6일(현지시간) 성명에서 "블링컨 장관이 우크라이나 고위 당국자들을 만나고 러시아의 침공에 직면한 우크라이나의 주권과 영토 보전, 민주주의에 대한 미국의 변함없는 약속을 보여주기 위해 오늘 우크라이나에 도착했다"고 밝혔다.
언론 브리핑 하는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 [사진=로이터 뉴스핌] |
블링컨 장관은 이틀 간의 일정 동안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 데니스 슈미할 총리, 드미트로 쿨레바 외교장관 등과 만나 현재 진행 중인 우크라이나의 반격과 미래 재건 등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미 국무부는 장관이 에너지, 안보, 인도주의 분야에서 미국이 우크라이나를 지원할 방안을 논의하고 지원책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로이터 통신은 미 국무부 관계자를 인용해 블링컨 장관이 이번 방문에서 10억달러(한화 약 1조3300억원) 규모의 대규모 지원을 발표한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블링컨 장관의 이번 방문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세 번째다. 지난해 4월과 9월에도 키이우를 찾아 대규모 군사 지원을 약속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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