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경찰이 흉기를 착용한 채 편의점 직원을 협박한 혐의를 받는 50대 남성에 대해 구속영장 신청했다.
7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서초경찰서는 전날 특수협박로 A씨를 붙잡아 수사 중이다.
A씨는 전날인 6일 오전 7시20분쯤 서초구 잠원동 편의점에서 흉기가 부착된 너클을 착용한 채로 유리창을 두드리는 등 편의점 직원 직원을 협박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 로고 [사진=뉴스핌 DB] |
A씨는 편의점에서 얼음컵과 음료수를 구입하던 도중 이를 바닥에 반복해 떨어트려 종업원과 시비가 붙자 "내가 돈을 못 낼 사람처럼 보이느냐"고 화를 내며 나간 뒤, 편의점 밖에서 소지하고 있던 흉기를 착용한 채 유리창을 몇차례 두드린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오전 7시23분쯤 목격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신고가 접수된 지 17분 만에 A씨를 현장에서 체포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소지하던 흉기에 대해 "호신용으로 인터넷에서 구입해 지니고 다녔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체포 당일 A씨를 상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한 상태"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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