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동해시가 농업용 유용미생물 배양시설을 오는 10월 착공한다.
8일 시에 따르면 최근 농경지에 화학비료, 농약 사용량 및 축산농가에서 발생하는 가축 분뇨가 증가하고 있어 이를 감축하기 위한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동해시 유용미생물 배양시설 조감도.[사진=동해시청] 2023.09.08 onemoregive@newspim.com |
이에 시는 30억 원을 들여 초구동 110번지 일원에 지상 1층 318㎡ 규모로 배양실과 저온저장실, 실험실, 사무실, 분주실(백신을 옮겨 담는 공간) 등을 갖춘 유용미생물 배양시설 건립을 추진 중이다.
또 강원대학교 산학협력단의 농업용 유용미생물 공정 설계용역을 통해 자동 멸균형 배양기, 발효시스템, 배양구조시설 등 17종 23대의 균종별 장비 및 설비 시스템의 내부장비를 비롯해 유용미생물 4종(광합성균, 고초균, 유산균, 효모균)을 배양하는 배양 장비도 구축된다.
동해시는 최근 배양시설 건물 설계용역을 마치고 오는 10월 착공에 이어 내년 3월 준공 예정이다.
배양 장비는 이달 중 설치용역을 시작으로 내년 6월까지 배양장비를 설치, 7월부터 유용미생물 배양시설 시험 가동을 거쳐 9월부터 정식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정미경 농업기술센터소장은 "지속가능한 친환경 농축산업 확대를 위해 농업용 유용미생물을 배양해 연중 공급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추게 되면 농업환경을 보전하면서 생산성을 높이고, 농업경영비 절감으로 농가소득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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