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여정 등 고위급 추가 파견 가능성
18개 종목 180여명 선수 참가할 듯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오는 23일 개막하는 중국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참가하는 북한 대표단이 19일 평양을 출발했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21일 "체육상 김일국 동지를 단장으로 하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올림픽위원회(NOC) 대표단이 중국에서 진행되는 제19차 아시아경기대회에 참가하기 위하여 19일 평양을 출발했다"고 보도했다.
오는 23일 개막하는 항저우 아시안게임 북한 대표단이 19일 평양을 출발했다. 사진은 지난 2014년 9월19일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인천아시안게임 개막식 입장하는 북한 선수단. [사진=뉴스핌DB] |
우리 정부 당국자는 "북한이 공식 단장인 김일국 체육상 외에 개막식 또는 폐막 일정에 맞춰 최룡해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이나 여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 등을 단장으로 하는 고위급 인사를 파견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앞서 북한은 항저우 아시안게임 선수단을 지난 14일 현지로 보냈다.
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 공식 사이트인 마이 인포에 따르면 북한은 이번 대회에 18개 종목에 걸쳐 180여명의 선수단을 보내겠다며 등록을 마쳤다.
항저우 아시안게임은 다음달 8일까지 열리며 40개 종목에 482개의 금메달이 걸려있다.
yj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