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배요한 기자 = 라온텍이 차량용 마이크로디스플레이 개발을 위해 해외 고객사와 290만달러(약 38억원) 계약을 체결했다.
21일 라온텍 관계자는 "2019년부터 이 고객사와의 협력을 진행해왔으며, 이번 계약으로 차세대 차량용 제품 개발을 위한 장기적인 협력 관계를 이어 나가게 됐다"고 밝혔다.
자율주행차, 전기차의 확대와 함께 차량용 반도체 시장은 2030년 1100억달러(약 1500조원)로 빠른 성장이 예상되는 분야다. 특히 ADAS(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의 발전과 함께, 고성능의 헤드업디스플레이, 차량내 프로젝션형 디스플레이 등의 부품 시장도 함께 성장하며 이를 가능케 하는 차량용 마이크로디스플레이 시장도 주목을 받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라온텍의 마이크로 디스플레이는 스마트 안경용 부품 뿐만 아니라,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부품으로 유럽의 자동차 시장에 차량용 반도체 부품을 10년 이상 납품 중"이라며 "특히, 이번 계약은 고객사와의 기존 계약으로 개발된 제품이 차량에 성공적으로 적용되며 체결된 후속 계약으로서, 라온텍의 마이크로디스플레이 기술과 제품이 신뢰성이 요구되는 차량용 반도체 시장에서도 다시 한번 우수함을 인정 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미래 자율주행 차량에 라온텍의 제품이 탑재되어 더 안전한 주행을 돕고, 더 풍부한 정보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며 "크게 성장하는 차량용 반도체 시장에서도 라온텍의 역할을 키워 나가겠다"고 밝혔다.
라온텍은 LCoS 기술력을 시작으로 마이크로OLED, 마이크로LED 기술력까지 확보해 3가지 마이크로디스플레이 기술력을 모두 보유한 국내 유일의 시스템 반도체 팹리스 기업이다.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기술을 통합한 라온텍의 마이크로디스플레이 기술과 제품은 AR,VR과 같은 XR안경 뿐만 아니라 자동차 등에서도 적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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