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지난 23일 개막한 항저우(杭州) 아시안게임에 대한 열기가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항저우 지역 호텔의 사전 예약량이 코로나19 창궐 전인 2019년 대비 4.4배 증가했다고 중국 제일재경신문이 25일 전했다.
특히 주요 경기가 진행되는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 센터와 황룽(黄龍) 스포츠센터 인근 호텔은 예약이 전달 대비 7배 이상 증가했다.
또한 항저우 이외에 아시안게임 경기가 열리는 저장(浙江)성 5곳 도시의 호텔 예약량도 급증했다. 사오싱(紹興)시가 2019년 대비 7.2배, 원저우(溫州)가 6.4배 늘었다. 후저우(湖州), 닝보(寧波), 진화(金華)의 예약량 역시 5배 이상 증가했다.
중국의 대형 온라인여행사(OTA)인 둥청(同城)여행에 따르면 저장성 국경절 연휴 관련 검색량이 2019년 대비 49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은 9월 29일부터 10월 6일까지 8일간 추석 및 국경절 연휴기간이다. 많은 중국인들이 연차휴가를 추가로 사용해 상당한 기간의 휴일을 보낸다. 올해 국경절 연휴에는 아시안게임의 열기를 타고 중국인들이 저장성으로 몰리고 있는 것. 저장성의 아시안게임 경기장 인근 호텔 예약은 물론, 주변의 관광지에도 예약이 몰리고 있다.
여행사이트인 페이주(飛猪)는 "항저우 경기장 주변의 호텔은 이미 만석이며, 아시안게임 일정이 진행되면서 각 종목의 결승전 관람 열기는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됐다.
항저우 아시안게임의 메인 스타디움인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 센터 모습[신화사=뉴스핌 특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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