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제19회 하계 아시안게임이 23일 오후 9시(한국시간) 중국 저장(浙江)성의 성도 항저우(杭州)시 올림픽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개막했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개회식에 직접 참석해 아시안게임의 개막을 선포했다. 또한 한덕수 한국 국무총리, 노로돔 시하모니 캄보디아 국왕, 바샤르 알-아사드 시리아 대통령, 미샬 알아흐마드 알자베르 알사바 쿠웨이트 왕세자, 푸슈파 카말 다할 네팔 총리 등이 이날 개회식에 참석했다.
개막식에는 45개 국가 알파벳 약자 순서대로 각 나라 선수들이 입장했다. 아프가니스탄 선수단이 가장 먼저 입장했고, 북한이 7번째로 입장했다. 우리나라 선수단은 16번째로 입장했으며, 중국이 마지막으로 입장했다. 대만 선수단이 입장할 때 객석에서 유난히 큰 박수와 환호성이 나왔다.
이번 대회에는 45개국이 참석하며 모두 1만2500명의 선수가 경쟁을 펼치게 된다. 우리나라는 선수와 임원을 합해 역대 최다인 1140명을 파견했다.
코로나19로 인해 1년 미뤄져서 개막되는 이번 아세안게임은 10월 8일까지 16일간 진행된다. 40개 종목, 61개 세부종목에 걸쳐 금메달 481개를 놓고 경쟁이 펼쳐진다. 24일부터 항저우를 비롯해, 닝보(寧波), 원저우(溫州), 후저우(湖州), 사오싱(紹興), 진화(金華) 등 저장성 6개 도시에서 경기가 펼쳐진다.
중국은 1990년 베이징, 2010년 광저우(廣州)에 이어 세번째로 하계 아시안게임을 유치했다. 중국내에서도 특히 IT산업이 발달된 항저우는 이번 대회를 친환경, 디지털, 스마트 경기로 치르겠다고 일찌기 발표한 바 있다. 개막식에서 불꽃놀이는 디지털 불꽃놀이로 대체됐으며, 3차원 디지털 영상, 5G 통신, 빅데이터, 클라우드 등 최첨단 기술이 동원됐다.
항저우 아시안게임이 개막한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신화사=뉴스핌 특약] |
항저우 아시안 게임 개막식이 진행되고 있다.[신화사=뉴스핌 특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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