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SSG닷컴, 장바구니 패턴 분석해보니…2시간 내 구매 70%

기사입력 : 2023년09월26일 09:13

최종수정 : 2023년09월26일 09:14

장바구니 패턴 분석 결과 공개
데이터 기반 판매 전략 세워

[서울=뉴스핌] 노연경 기자 = SSG닷컴은 올 상반기 주문으로 이어진 장바구니 패턴 분석 결과를 26일 공개했다. 상품을 장바구니에 담은 후 2시간 이내에 구매한 고객이 70%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고려해 쓱닷컴은 2시간 내 구매를 이끌어 내고자 상품별, 배송유형별, 연령별 요소를 고려해 판매 전략을 세우고 플랫폼에 적용하고 있다.

먼저 상품별로 살펴보면 주문으로 이어진 장바구니에 담긴 상품 수 비중은 식품(83%)이 압도적으로 높았으며, 일상(6%), 리빙(4%)이 뒤를 이었다. 사이트 내 다양한 상품을 둘러보며 여러 개 상품을 함께 구매하는 '탐색형 쇼핑' 특성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SSG닷컴 장바구니 분석 인포그래픽.[사진=SSG닷컴]

장바구니에 담은 후 주문까지 전환된 비율은 식품(51%), 일상(45%), 반려(45%) 순이었다. '꼭 이 상품을 사야겠다' 마음 먹은 상태로 사이트에 들어와 해당 상품을 구매하는 '목적형 구매' 특성이 뚜렷한 상품군으로 분석됐다.

이러한 데이터를 참고해 SSG닷컴은 최근 신선식품 스토리텔링 '오마이갓!신선' 캠페인을 시작해 산지 정보 및 상품 관련 정보를 사진과 영상으로 상세히 소개해 쇼핑 편의성을 높이고 있다.

또 상품 검색시 다른 고객이 많이 본 상품, 함께 보면 좋은 상품 등 연관 상품 추천을 통해 다양한 상품을 탐색할 수 있도록 맞춤형 추천을 강화하는 추세다.

쓱닷컴은 식품, 일상, 리빙 상품 등은 주로 당일 시간대 지정 배송 '쓱배송'으로 배송하며 패션, 뷰티, 가전 상품 등은 택배배송을 활용한다. 이러한 배송유형에 따라 고객들도 조금씩 다른 구매 패턴을 보였다.

또 쓱배송의 경우 10~30대 50%가, 40~60대 45%가 1시간 내에 구매를 결정했으며 택배배송은 10~30대 70%가, 40~60대는 60%가 1시간 내에 주문을 완료했다.

나이가 어릴수록 구매 소요시간이 더 짧았고, 택배배송이 더 빨리 구매로 이어져 패션, 뷰티, 가전 등이 빨리 구매를 결정하는 상품군으로 나타났다.

특히 쓱배송 주문 고객이 4만원 이상 무료배송 조건을 달성하기 위해 혹은 총 주문 금액이 4~5만원대인 경우 마지막에 어떤 상품을 주로 장바구니에 담는지 분석했다. 

연령층이 낮은 고객은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스낵, 라면, 우유 등을 주로 담았고 연령층이 높은 고객은 국산과일, 채소 등을 주로 마지막에 넣었다. 필요한 물품을 다 구매한 후에는 선호도 및 단가를 고려해 품목을 결정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러한 특성을 반영해 SSG닷컴은 장바구니에 '배송비 절약상품 보러가기' 버튼을 만들어 쓱배송에서는 마감세일, 1+1 상품, 자주구매 상품, 노브랜드 상품 등을 제안하며, 택배배송에서는 특가상품 및 인기상품을 소개하고 있다.

장바구니에 담긴 품목과 연관 구매가 높은 '함께 주문하면 좋은 상품', 그간 구매 이력을 바탕으로 맞춤 추천해주는 '이런 상품은 어떠세요?' 코너로 마지막까지 장바구니 '틈새시장'을 공략 중이다.

SSG닷컴 관계자는 "구매 데이터를 면밀히 분석해 패턴을 파악하고 심리적인 요소까지 섬세히 고려해 판매 전략을 운영하고 있다"며 "쓱닷컴에서 원하는 물건을 빠르고 편리하게 구매할 수 있도록 개인별 맞춤 추천을 지속 개선해가겠다"고 말했다.

ykno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강선우 청문보고서 재송부 요청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22일 국회에 국방부, 국가보훈부, 통일부, 여성가족부에 대한 인사청문 보고서 송부를 재요청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금주 내에 임명을 마무리하고 신속한 국정 안정을 꾀하기 위해 기한은 오는 24일 목요일로 요청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레젭 타입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5.07.17 photo@newspim.com 현행 인사청문회법에 따르면 국회는 임명동의안 등이 제출된 날로부터 20일 이내에 청문 절차를 마무리해야 한다. 만약 국회가 이 기간 내에 청문보고서를 송부하지 않을 경우, 대통령은 그로부터 열흘 이내 범위에서 기한을 정해 국회에 송부를 재요청할 수 있다. 앞서 이 대통령은 논문 표절 논란이 불거진 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서는 지명을 철회했으며, 보좌진 '갑질' 등 의혹이 불거진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서는 임명 절차를 이어가기로 했다. 강 후보자와 관련해 야당뿐 아니라 시민사회단체들로부터도 반대 의견이 잇따르고 있다. parksj@newspim.com 2025-07-22 15:52
사진
[단독] '근로감독관법' 입법 초읽기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근로감독관 직무·권한·수사권 행사 기준 등 근로감독 업무 전반에 대해 체계적인 법적 근거를 마련하기 위한 근로감독관법 제정안이 발의될 예정이다.  이재명 대통령은 취임 이후 근로감독관 증원 의지를 꾸준히 밝혀왔다. 이 대통령 대선 공약에는 임기 내 근로감독관을 최대 1만명까지 늘린다는 계획이 담겼다. 전문가들은 현행 근로감독에 대한 법적 근거가 근로기준법 아래 시행령과 훈령 등 단편적인 수준에 불과한 만큼, 증원에 앞서 법체계를 정비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21일 국회에 따르면 박홍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근로감독관법 제정안 발의를 준비 중이다. 이르면 이번주 발의를 마무리하고 국회 설득에 나설 계획이다.  이재명 대통령이 1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제4회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5.07.17 photo@newspim.com 제정안은 근로감독의 내용과 감독관의 책임 및 권한 등을 명시하기 위해 마련됐다. 반복 위반 및 중대한 위법행위에 대한 즉각적 수사 착수 기준을 밝히고, 정기·수시·특별감독 유형 구분과 감독결과에 대한 처리기준을 명문화했다. 근로감독행정 정보시스템 및 노동행정포털 구축 등 디지털 행정 기반 마련, 권리구제지원관 도입 등 근로감독 역량 강화를 위한 재정적·행정적 지원 근거도 포함했다. 전문가들은 근로감독관 증원, 근로감독권 지방 이양 등 근로감독 관련 대통령 공약 사항을 이행하기 위해서는 법체계 정비가 먼저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현행 법체계를 보면 근로감독관에 대한 법적 근거는 근로기준법 아래 시행령인 '근로감독관 규정'이 가장 상위 법령이고, 그 아래 시행규칙인 '근로감독관증 규칙'과 훈령 '근로감독관 집무규정' 등 단편적인 수준에 불과하다. 근로감독 내용과 감독관 권한 등을 구체적으로 밝히는 법적 근거가 부족한 상황이다. 이 대통령은 취임 이후 산업재해 예방을 위한 근로감독관 증원 및 위험 사업장 불시 단속 필요성을 반복 강조해 왔다.  이 대통령는 지난 10일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위험 사업장 불시 단속과 이를 위한 근로감독관 대폭 증원 등을 지시한데 이어, 지난 17일에는 "산업안전 업무를 담당할 근로감독관을 300명 정도라도 신속하게 충원해 예방적 차원의 현장 점검을 불시에 상시적으로 해 나가기를 바란다"며 구체적 증원 규모까지 언급했다. 이 대통령이 근로감독관 확대를 추진하는데는 근로감독관 인력 부족이 한계치에 도달했기 때문이다. 노동사건은 급격히 증가하는데 반해, 이를 조사할 인력은 턱없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지난해 기준 임금체불 등 근로기준법 분야를 다루는 근로감독관 수는 2236명으로 지난 2019년 이후 정체 현상이 뚜렷하다.  김근주 한국노동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근로감독관과 더불어 이들이 2~3년마다 순환 근무하는 노동위원회 조사관의 업무가 증폭하고 있어 인원 확충이 요구되는 상황이다. (근로감독) 권한 일부를 지방정부에 이양하는 등의 논의도 있다"며 "이런 부분이 현행 체제로는 가능하지 않아 법체계 정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이번 제정안을 두고 "독자적인 근로감독법을 제정한다면 근로감독이라는 행정권한의 위상이 법적으로 확립될 것"이라며 "노동행정의 실행력이 강화될 뿐 아니라 일선 근로감독관의 전문성 제고와 집행의 일관성 확보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sheep@newspim.com 2025-07-21 18:0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