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증권·금융 증권

[신중동전] 코스피 상승 중인데...이란·사우디 개입시 '충격 온다'

기사입력 : 2023년10월10일 14:12

최종수정 : 2023년10월10일 14:42

전날 뉴욕증시 상승마감...국내 지수도 상승세
전문가들 "이스라엘 사태 중동전쟁 확산 가능성 낮아"
국제유가 상승은 예의주시...인플레이션 가중 우려

[서울=뉴스핌] 이윤애, 이석훈 기자 =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에 9년 만에 무력 충돌이 발생하면서 국내 증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전문가들은 이번 사태가 글로벌 금융시장에 미치는 단기적 영향이 제한적인 만큼 관망세를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유가상승 및 인플레이션 등에 대해 예의주시하고 있다. 전쟁이 장기화되거나 중동 전쟁으로 확전될 경우에는 충격이 커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10일 코스피가 전 거래일보다 30.70포인트(1.27%) 오른 2436.25에 개장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27포인트(0.43%) 오른 819.66에 거래를 시작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5원 내린 1348.4원에 장을 열었다. 이날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2023.10.10 choipix16@newspim.com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07%(25.74p) 오른 2434.47에 개장한 뒤 보합권에서 등락을 이어가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35%(2.85p) 오른 819.24로 거래를 시작해 1%p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전날 뉴욕 증시가 상승 마감한 영향을 받았다. 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0.59%, S&P500지수는 0.63%, 나스닥지수는 0.39% 상승 마감했다.

불확실성이 확대되며 단기적 영향을 받을 수는 있지만 장기적인 우려는 제한적이라고 봤다. 이는 이번 무력 충돌이 중동전쟁으로 격화하지 않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밑바탕이 됐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증시는 중동 분쟁 불확실성에 영향을 받겠지만 기존 증시 경로나 인플레이션,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정책 전망의 큰 변화가 일어나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이란 혹은 사우디아라비아의 직접적인 개입과 같은 사태로 이어지지 않는 이상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전쟁의 충격과 지속성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이란 또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직접적인 개입 등 중동 전쟁으로 확전될 경우에는 국제유가가 급등하며 증시도 충격을 받을 수 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만약 이란 참전 이후 주요 산유국으로 확전된다면 정말 큰 문제가 된다"며 "전쟁 장기화, 원유 수출 제한 등으로 유가 반등폭이 훨씬 커질 수 있다. 미국과 주요 중동 국가의 행보에 예의주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도 "전쟁이 장기화, 확전되면 연준의 긴축 이슈가 더욱 커질 수밖에 없다"며
"현재 이란 관련 제재를 미국이 풀어주는 형국인데, 이란과 미국의 대결 구도로 전환한다면 석유 수출 제한이 다시 도마 위에 오를 것이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석유 공급 감소에 의한 물가 상승 압력을 연준이 의식하지 않을 수 없다"며 "매파적 기조가 다시 확산된다면 한국 증시는 또다시 휘청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실제 9일(현지시간) 국제유가는 반등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가격은 전장보다 3.59달러(4.34%) 오른 배럴당 86.3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재선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한국은 특히 원유 수입이 많은 국가이기 때문에 단기적인 유가 변동에 대해서도 민감도가 높다"며 "만약 이 사태가 장기적으로 간다면 위험 자산을 위주로 가격 재조정에 돌입해야 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yunyun@newspim.com, stpoemseok@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지지율 2%p↓, 26.9%…"김 여사 논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8일~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9%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2%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0%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5%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5.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9.9% '잘 못함' 80.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6%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1% '잘 못함' 82.9%, 50대는 '잘함' 25.7% '잘 못함' 74.3%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2.2% '잘 못함' 67.3%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0.5% '잘 못함' 54.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5.1%, '잘 못함'은 74.0%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7.8% '잘 못함' 70.8%, 대전·충청·세종 '잘함' 21.3% '잘 못함' 77.9%, 강원·제주 '잘함' 32.7% '잘 못함' 64.9%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2.1% '잘 못함' 67.1%, 대구·경북은 '잘함' 36.8% '잘 못함' 62.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3.2% '잘 못함' 85.0%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3% '잘 못함' 72.1%, 여성은 '잘함' 27.5% '잘 못함' 71.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도이치모터스·명품백 논란, 선거 관련 의혹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증폭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빈손 회동'이후 당정 갈등 심화로 전통적인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불통 이미지 때문"이라며 "불통이라는 것은 여론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 여사 관련한 사과를 하는 것도 이미 늦었다"며 "윤 대통령은 법조인 출신이라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국민 인식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면 지지율이 오를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지율 반등은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31 06:00
사진
국민 3명 중 2명 "김건희 여사 특검 실시해야"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 국민 3명 중 2명은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각종 의혹에 대해 특별검사법 실시의 필요성을 인식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의 의뢰로 지난 28~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ARS(자동응답시스템) 조사 결과 '더불어민주당에서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공천 개입 등이 포함된 총 14가지 의혹들에 대해 특검법을 재발의했다. 김 여사 특검 실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실시해야 한다' 66.2%, '실시해서는 안 된다' 26.0%, '잘 모름'은 7.9%로 응답했다. 연령별로는 40대, 만18세~29세, 50대 순으로 실시해야 한다는 의견이 높았다. 70대 이상을 제외하고는 실시해야 한다는 의견이 과반을 차지했다. 40대는 '실시해야 한다'고 응답한 비율이 81.2%에 달했다. 반면 '실시해서는 안 된다'는 12.7%에 그쳤다. 만18세~29세는 '실시해야 한다' 76.5%, '실시해서는 안 된다' 19.0%, '잘 모름'은 4.5%로, 50대는 '실시해야 한다' 69.9%, '실시해서는 안 된다' 25.0%, '잘 모름'은 5.1%로 나타났다. 30대는 '실시해야 한다' 62.0%, '실시해서는 안 된다' 34.3%, '잘 모름'은 3.7%로, 60대는 '실시해야 한다' 57.5%, '실시해서는 안 된다' 33.7%, '잘 모름'은 8.8%로 응답했다. 70대는 '실시해야 한다' 45.5%, '실시해서는 안 된다' 33.7%, '잘 모름'은 20.8%였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대전·충청·세종, 서울, 경기·인천, 부산·울산·경남, 강원·제주, 대구·경북 순으로 실시해야 한다는 여론이 우세했다. 대구·경북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김 여사 특검법에 찬성하는 의견이 절반 이상으로 집계됐다. 광주·전남·전북은 '실시해야 한다' 78.4%, '실시해서는 안 된다' 15.4%, '잘 모름'은 6.2%, 대전·충청·세종은 '실시해야 한다' 72.9%, '실시해서는 안 된다' 24.6%, '잘 모름'은 2.5%로 나타났다. 서울은 '실시해야 한다' 68.7%, '실시해서는 안 된다' 24.8%, '잘 모름'은 6.5%, 경기·인천은 '실시해야 한다' 67.4%, '실시해서는 안 된다' 25.6%, '잘 모름'은 7.0%였다. 부산·울산·경남은 '실시해야 한다' 62.5%, '실시해서는 안 된다' 27.5%, '잘 모름'은 10.1%로, 강원·제주는 '실시해야 한다' 59.3%, '실시해서는 안 된다' 21.2%, '잘 모름'은 19.5%로 응답했다. 대구·경북은 '실시해야 한다' 46.3%, '실시해서는 안 된다' 41.1%, '잘 모름'은 12.6%였다. 지지 정당별로는 국민의힘을 제외한 모든 정당에서 실시해야 한다는 의견이 압도적이었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은 '실시해야 한다' 95.5%, '실시해서는 안 된다' 2.7%, '잘 모름'은 1.8%, 조국혁신당 지지층은 '실시해야 한다' 90.8%, '실시해서는 안 된다' 5.8%, '잘 모름'은 3.3%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들은 '실시해야 한다' 77.0%, '실시해서는 안 된다' 23.0%, '잘 모름'은 0%였다. 보수 성향의 개혁신당 지지층은 '실시해야 한다' 87.6%, '실시해서는 안 된다' 6.4%, '잘 모름'은 6.0%였다. 지지정당이 없다고 응답한 층도 '실시해야 한다' 79.1%, '실시해서는 안 된다' 15.0%, '잘 모름'은 5.9%로 특검에 찬성하는 여론이 더 컸다. 국정 지지별로는 응답층의 의견이 극명하게 엇갈렸다. 윤석열 정부가 잘 못하고 있다고 답한 이들은 김건희 특검법에 대해 '실시해야 한다'고 응답한 이들이 88.8%에 달한 반면, 정부가 잘하고 있다고 평가한 응답층은 '실시해서는 안 된다'가 78.6%로 나타났다. 한편, 성별로는 차이가 두드러지지 않았다. 남녀 각각 '실시해야 한다'고 응답한 이들이 67.4%, 64.9%로 나타났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전통적인 보수 지지층인 60~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 조차 김 여사 특검을 실시해야 한다는 응답이 높게 나오면서 특검이 대세로 굳어지고 있다"며 "최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특별감찰관 추천을 대안으로 제시했지만 특감은 한계가 있는 등 국민 다수가 원하는 건 '특감'이 아니라 '특검'이라는 결과"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3.3%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heyjin@newspim.com 2024-10-31 06: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