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미국 반도체기업 퀄컴이 기대 이상의 분기 실적을 공개한 뒤 시간 외 거래에서 주가가 3% 넘게 추가 상승 중이다.
1일(현지시각) 퀄컴은 회계연도 4분기 매출이 86억7000만달러, 조정 주당순이익이 2.02달러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앞서 LSEG가 집계한 전문가 예상 매출 85억1000만달러와 조정 주당순이익 1.91달러를 모두 웃도는 결과다.
이 기간 반도체 부문 매출은 74억달러로 팩트셋이 집계한 예상치 72억6000만달러보다 많았고, 라이선스 사업부 매출은 12억6000만달러로 전망치 12억5000만달러와 비슷했다.
반도체 사업부 내에서 스마트폰 핸드셋 매출은 54억6000만달러를 기록해 팩트셋 전망치 53억4000만달러보다 많았다.
같은 기간 차량용 반도체 매출은 5억3500만달러로 팩트셋 전망치 4억8200만달러를 크게 웃돌았고, 퀄컴은 2023년 회계연도 전체 차량용 반도체 부문 매출이 19억달러로 전년 대비 24% 증가했다고 밝혔다.
한편 퀄컴은 이번 1분기 매출 전망치는 91억~99억달러로 제시해 LSEG 전망치 92억달러를 조금 웃돌았고, 1분기 조정 주당순이익 전망치는 2.25~2.45달러로 제시했다. LSEG 전망치 2.23달러보다 높은 수준이다.
이날 정규장서 1.74% 오른 110.89달러로 거래를 마친 퀄컴은 실적 발표 후 시간 외 거래에서 3% 넘게 추가 상승 중이다.
퀄컴 로고.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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