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오는 15일 미중 정상회담이 예정된 가운데 찰스 브라운 미국 합참의장이 단절된 중국과의 군사 통신이 복귀되길 바란다는 내용의 서한을 중국측에 보냈다고 밝혔다.
10일(현지시간) 뉴욕 타임스(NYT)에 따르면 일본을 방문중인 브라운 의장은 기자들에게 자신이 류전리 중국 연합참모부 참모장에게 양국 군 통신 및 대화 재개를 희망한다는 내용의 서한을 보냈다고 밝혔다.
그는 "어떻게 일이 될지는 지켜보자"면서도 "나는 희망적"이라고 말했다.
찰스 브라운 미국 합참의장 [사진=미국 공군 공식 유튜브 캡처] |
브라운 의장은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두 군사 대국간 오판을 막으려면 군사 소통 채널 복구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중국은 지난 2022년 낸시 펠로시 당시 미 하원의장이 일행을 이끌고 대만을 방문하자, 이에 항의하는 차원에서 미군과의 군사 통신 채널 운영을 중단했다.
앞서 미국 인터넷 매체 악시오스는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아시아 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11일~17일)를 계기로 열리는 미중 정상회담에서 양국 군 대화 채널 복구를 발표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지난 8일 보도한 바 있다.
백악관은 이날 바이든 대통령과 시 주석이 APEC 정상회의에 참석하면서 오는 15일 회담을 갖는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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