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엑슨모빌, 이르면 2027년부터 미국서 리튬 생산 목표

기사입력 : 2023년11월14일 00:04

최종수정 : 2023년11월14일 00:05

현재 수입에 의존하는 미국 내 리튬 생산 주도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국 1위 석유회사 엑슨모빌이 이르면 오는 2027년부터 리튬 생산에 돌입한다. 2030년에는 연 100만 대의 전기차 배터리를 제조할 수 있는 양의 리튬을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1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과 CNBC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엑슨은 올해 초 매입한 미국 아칸소주 남부에 있는 12만 에이커(약 4억8562만㎡) 규모의 '스맥오버 포메이션'(Smackover Formation)에서 이르면 2027년부터 배터리 등급 리튬을 생산할 예정이다.

엑슨은 성명에서 전기차 회사 및 배터리 제조사 등 잠재 고객들과 논의를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리튬 프로젝트는 주요 석유 회사들이 기후 변화에 대한 압박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이뤄졌다. 다른 석유 기업인 셸과 BP는 풍력 및 태양광과 같은 재생 에너지에 집중하고 있는 반면, 엑슨은 탄소 포집과 수소 및 바이오 연료에 중점을 두고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2027년까지 170억 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다.

엑슨모빌 이미지.[사진=로이터 뉴스핌]2023.11.14 mj72284@newspim.com

엑슨의 댄 암만 저탄소 솔루션 사업부 대표는 CNBC와 인터뷰에서 미국 내 리튬 생산량 확대가 에너지 전환에 있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엑슨은 미국이 전기차로 옮겨가면서 리튬이 가파르게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

미국은 세계 최대 리튬 매장량을 보유하고 있지만 현재까지 아르헨티나와 칠레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미국은 현재 네바다주 단 한 곳에서만 상업적 규모의 리튬을 생산한다.

지난 2월 리브릿지(Li-Bridge)가 발간한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에서 리튬 수요는 오는 2030년까지 6배 급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콕스 오토모티브에 따르면 지난 3분기 미국의 전기차 판매는 전년 대비 50% 증가했지만, 미국 전체 자동차 중 전기차 비중은 1%에 불과하다.

리튬 배터리는 엑슨의 한 연구 과학자에 의해 지난 1970년대에 발명됐다. 그러나 엑슨은 해당 기술을 계속 추구하지 않았다.

암만 대표는 "장기적으로 훨씬 더 높은 비율을 달성해야 한다"며 "매우 높은 성장률이 오랫동안 지속할 것이고 물론 기복과 우여곡절이 있을 수 있겠지만 장기적 관점에서 보면 매우 큰 기회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mj722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