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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매도 금지 확대 조짐...증권업계 '시장조성자 사업 철수'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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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수 증권사 "공매도 전면 금지할 시 MM·LP 사업 철수 검토"
정의정 한투연 대표 "시장조성자 불법 전력 탓에 신뢰 힘들어"
당국, 사회적 대화 통해 해법 모색 나설 전망

[서울=뉴스핌] 이석훈 기자 = 금융당국의 추가 공매도 금지 조치 움직임에 금융투자업계가 증시에서 유동성 공급을 축소할 움직임이다. 개인투자자들의 예외적으로 허용된 시장조성자(MM)와 유동성공급자(LP)의 공매도마저 금지하라는 주장을 금융당국이 받아들일 조짐을 보이면서다. 

14일 뉴스핌 취재에 따르면 현재 증권업계에서는 내년 시장조성자 사업과 유동성공급자 사업을 축소하거나 아예 철수하려는 분위기가 지배적이다. 시장조성자는 매수·매도 양방향에 호가를 제시해 투자자의 원활한 거래를 뒷받침하는 역할을 수행하며 현대 22개사 증권사로 구성돼 있다. 유동성공급자는 일정 시간 동안 일정한 범위 내의 호가가 없는 경우 의무적으로 매수 혹은 매도호가를 제시하는 기관을 의미하며 총 23곳의 증권사가 이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공매도 전면 금지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왼쪽은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2023.11.05 leehs@newspim.com

증권업계에서는 이번 공매도 전면 금지 조치로 인해 해당 사업을 영위할 이유가 희미해졌다고 입을 모은다. 시장조성자와 유동성 공급자 사업 모두 자본시장에 의무적으로 호가를 제시하는 등 공익적 측면이 강하다. 이 상황에서 공매도마저 불가능해지면 '의무만 있고 권한은 없는' 꼴이 된다는 게 증권사 측 입장이다.

익명을 요청한 대형사 관계자는 "공매도는 시장사업자 입장에서 가장 큰 전략 중 하나인데 이를 막아버리면 시장 호가를 맞출 수 없다"며 "시장사업자 사업을 지속할 이유가 사라지는 것"이라고 토로했다.

또 다른 증권사 관계자는 "시장조성자와 유동성공급자 사업에 참여하려면 인건비와 운용비 등을 투입해야 하는데 그렇다고 사업성이 좋은 것도 결코 아니"라며 "여기서 공매도 전면 금지까지 추가된다면 사업 철수까지 충분히 검토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와 반대로 개인 투자자 측은 유동성공급자와 시장조성자의 불법 사례 때문에 신뢰하기 어렵다고 주장한다. 정의정 한투연 대표는 "지난 2020년부터 2년 연속으로 유동성공급자가 편법을 이용한 사례가 대량 적발됐다"며 "유동성을 공급하는 등 공익적 부분만 아니라 시세를 낮추기 위해 일부러 물량을 매수하는 경우도 있다"고 강조했다.

◆공매도 자체에 대한 입장도 엇갈려…당국 "공론화로 해법 찾는다"

공매도 제도 개선에 대한 개인 투자자와 증권업계의 시선도 극명히 갈린다. 우선 개인투자자는 외인·기관 투자자와 상환 기간을 동일하게 적용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현행법상 개인 투자자가 공매도 거래를 할 때 최저 담보유지비율((증거금+빌린 주식 금액)/빌린 주식 금액)을 120% 이상으로 맞춰야 하는 데 반해 외인·기관 투자자는 105%의 최저 담보유지비율만 맞추면 된다. 외인 투자자가 더 적은 금액으로 많은 주식을 빌릴 수 있는 셈이다.

다만 증권업계에서는 개인 투자자와 외인·기관 투자자의 신용도 자체가 다르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결과라고 반박한다. 한 대형 증권사 관계자는 "외인·기관 투자자와 개인 투자자의 상환 능력은 분명히 차이가 있다"며 "신용도가 다르니 담보유지비율도 다르게 가져가는 게 자연스러운 것 아니냐"며 꼬집었다.

이처럼 양측 입장에 첨예하게 갈린 가운데, 금융 당국은 사회적 공론화를 통해 해법을 모색하겠다는 방침이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지난 7일 기자 간담회에서 "이번 공매도 금지는 원점에서 해당 문제를 논의해 보자는 취지에서 결정된 것"이라며 "개인 투자자와 증권업계, 전문가 등 자본시장 각계의 목소리를 수렴해 개선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stpoemseo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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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오뚜기 등 '북적'...푸드위크 코리아 가보니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평일에도 사람으로 가득 찼다.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진행 중인 '2026 푸드위크 코리아'는 입구부터 북적였다. 일반 관람객과 식품 업계 관계자, 외국인 바이어까지 한데 뒤섞여 전시장으로 밀려들었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6 푸드위크 코리아' 행사장에 관람객들로 붐비고 있다. yeawon2@newspim.com 올해로 21회째를 맞은 푸드위크 코리아는 7일까지 나흘간 A·B·C홀과 더플라츠에서 열린다. 47개국 963개사가 1622부스 규모로 참가하는 하반기 최대 식품 종합 전시회다. 가장 긴 줄이 늘어선 곳은 메인 기획관 '제철 페어링 하우스'였다. 농심, 삼양식품, 팔도 등 국내 대표 식품 기업이 지역 농가와 손잡고 익숙한 제품을 색다른 메뉴로 재해석한 공간이다. 세 회사가 내놓은 메뉴는 제철 페어링으로 나만의 누들을 만드는 'DIY 누들 미식 처방전'이다. 농심은 제철 페어링 육개장, 삼양식품은 가을 제철 파스타, 팔도는 제철 페어링 국물 라볶이를 선보였다. 이용법은 의외로 간단하다. 농심 '누들핏 육개장사발면맛', 삼양식품 '탱글 갈릭쉬림프 프로틴 파스타', 팔도 '왕뚜껑 국물 라볶이' 가운데 하나를 고른다. 이어 취향대로 재료를 더한 나만의 레시피를 주방에 주문하면 끝이다. 기다림도 길지 않다. 2~3분이면 주방에서 막 조리한 라면이 눈앞에 나온다. 메인 기획관 '제철 페어링 하우스'에는 농심, 삼양식품, 팔도 등 국내 대표 식품 기업이 자리했다. [김용석 기자] 제철 페어링 하우스의 개인별 레시피 주문으로 나온 음식. (맨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삼양식품 가을 제철 파스타, 팔도 제철 페어링 국물 라볶이. 농심 제철 페어링 육개장. [사진= 김용석 기자] 주문한 그릇을 받아 든 관람객들은 그 자리에서 후루룩 맛보며 저마다 평가를 나눴다. 줄 한켠에는 한국 관람객과 어깨를 맞대고 젓가락을 든 외국인들의 모습도 쉽게 눈에 띄었다. 한국 라면의 인기가 전시장 안에서도 그대로 확인되는 순간이었다. 라면 업계 관계자는 "제철 농산물과 함께 라면을 통해 색다른 미식 경험을 준비했다. 소비자의 다양한 취향과 식문화를 반영한 제품과 체험 기회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오뚜기 부스는 시식 코너라기보다 미니 한강공원에 가까웠다. '한강라면은 역시, 오뚜기'라는 슬로건 아래 한강공원 분위기로 꾸민 체험 공간이 관람객을 끌어모았다. 한강라면 기계로 끓인 신제품 '한강라면'을 그 자리에서 먹을 수 있고, 즉석 사진 촬영과 30초 안에 100도를 올리는 게임까지 즐길 수 있다. 오뚜기 관계자는 "한강에서 라면을 끓여 먹는 경험이 국내외 소비자들 사이에서 대표적인 K-식문화로 주목받고 있는 만큼, 한강라면의 매력을 알리고 있다"고 했다. '한강라면은 역시, 오뚜기'라는 슬로건 아래 한강공원 분위기로 꾸민 오뚜기 체험 공간. [사진= 김용석 기자] 시식 줄 옆으로는 각 사 제품을 시중가보다 싸게 파는 판매 코너가 자리했다. 일부 코너에는 일찍부터 사람들이 몰려들어 진열대가 동난 모습도 눈에 띄었다. 그만큼 전시장은 붐볐다. 현대그린푸드는 케어푸드 브랜드 '그리팅' 전시관에서 '생애 주기별 맞춤 식사'를 주제로 키즈, 2030 직장인, 4050 중장년, 시니어 연화식 등 연령대별 식단형 제품을 포함해 71종을 선보였다. 영양사 4명 이상이 상주하며 '그리팅 영양진단'으로 관람객의 영양 상태를 즉석에서 분석하고, 이에 맞는 케어푸드를 추천하는 체험 존도 운영했다. 박주연 그리팅 사무부장(상무)은 "개인별 건강 상태에 맞는 식습관과 식단을 쉽고 재미있게 알아볼 수 있도록 체험형 부스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더본코리아도 별도의 'TBK' 홍보 부스를 열고 김치양념분말, 양념 치킨 소스, 갈비 양념 소스 등 소스 11종을 선보였다. 부스 안 조리·시식 공간에서는 TBK 소스로 만든 한식 메뉴를 맛볼 수 있고, 더본코리아 관계자는 "국내외 식품 업계 관계자들이 제품의 맛과 활용성을 생생하게 경험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말했다. 탈북민 출신으로 식품 사업을 하는 이순실 대표가 포즈를 취했다. [사진= 김용석 기자] 전시장 곳곳에서는 유명인과도 마주쳤다. 탈북민 출신으로 식품 사업을 하는 이순실 대표는 '이순실의 수리취인절미'와 '유기농 말랑쑥인절미'를 내건 부스에 섰다. 대표가 직접 손님을 맞는 부스에는 구경꾼이 몰렸지만, 상당수는 떡 대신 스마트폰을 꺼내 들었다. 지나가던 관람객들이 연신 셔터를 눌러대자 이 대표가 먼저 입을 뗐다. "사진만 찍지 말고 떡을 사! 떡을…" 특유의 너스레에 주변에서 웃음이 터졌다. 개그맨 정준하도 전시장을 찾았다. 이번 전시는 소비자 행사를 그치지 않고 비즈니스 장으로도 키웠다. 식품 유통사 MD바이어와 1:1 상담으로 입점 가능성과 유통 채널별 판매 전략을 논의한다. fineview@newspim.com 2026-11-06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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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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