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발표 보면 상황 전개 알 수 있을 듯"
"대통령실도 면밀히 점검...필요시 추가 조치"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대통령실이 19일 정부 행정 전산망 마비 사태와 관련, "사고가 났지만 신속히 움직여서 예상보다 빠른 시간 내에 복구가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윤 대통령이 전산망 사태 관련 추가 지시나 필요한 조치를 이야기했냐'는 물음에 이같이 답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17일 행정안전부 전산망이 마비되면서 주민등록등본 발급 등 일부 민원 업무가 지연되고 있다.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 설치된 무인민원발급기가 전산오류로 인해 사용이 제한되고 있다. 2023.11.17 leehs@newspim.com |
이 관계자는 "(미국에서) 귀국하기 직전에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서 점검하라고 지시했다"며 "곧 행정안전부에서 발표가 있을 것 같다. 그 발표를 보면 어떻게 상황이 전개됐는지 국민께서 알 수 있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실도 면밀하게 상황을 점검하고 있는데, 필요하면 필요한 추가 조치를 할 수 있겠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지난 17일 국가 행정 전산망이 마비돼 주민등록등본 등 각종 민원서류 발급이 중단됐다. 사흘째 먹통을 이어온 국가 행정 전산망은 이날 정상화됐다.
행안부가 구성한 '지방행정 전산 서비스 장애 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 17일 오전 공무원 전용 행정 전산망인 '새올'에 접속하는 GPKI 인증시스템에 장애가 생겼고, 이날 교체를 진행했다.
윤 대통령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방문한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정부 합동 TF를 즉각 가동해 신속 대응하라"고 지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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