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만성질환으로 인한 사망자 28만명
30세 이상 성인‧소아 비만 위험 증가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작년 국내 사망자 중 만성질환으로 인한 사망자가 74.3%를 차지했다.
질병관리청은 매년 우리나라의 주요 만성질환 현황과 건강위험 요인을 분석한 '2023 만성질환 현황과 이슈'를 발간한다고 11일 밝혔다.
작년 만성질환으로 인한 사망은 27만 6930명이다. 전체 사망의 74.3%를 차지했다. 질병청에 따르면 만성질환으로 인한 사망은 최근 4년동안 증가했다. 2020년 24만 4719명, 2021년 25만 2993명, 2022년 27만 6930명이다.
[자료=질병관리청] 2023.12.11 sdk1991@newspim.com |
심장 질환으로 인한 사망은 3만 3715명으로 전체 만성질환으로 인한 사망 중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했다. 뇌혈관 질환으로 인한 사망은 2만 5420명, 당뇨병으로 인한 사망은 1만 1178명, 고혈압성 질환으로 인한 사망은 7717명이다.
만성질환으로 인한 진료비 또한 증가하고 있다 2022년 기준 우리나라 만성질환으로 인한 진료비는 83조원이다. 2019년 만성질환으로 인한 진료비는 70조원, 2020년은 71조원, 2021년은 78조원을 기록했다
질병청은 "최근 30년간의 주요 만성질환 유병률 변화를 살펴보면 만 30세 이상 성인의 경우 고콜레스테롤혈증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소아‧청소년의 비만 유병률도 코로나 유행 기간을 거치면서 급격히 증가했다.
지영미 질병청장은 "만성질환 발생 현황과 위험 요인에 대한 조사 감시 사업, 교육 등을 기존의 만성질환 예방관리 사업과 함께 내실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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