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나노엔텍이 북미시장 대상으로 CGT플랫폼 공급을 확대하며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나노엔텍은 미국의 생명과학기업 즈나나 테라퓨틱스(Jnana Therapeutics)과 CAR-T 세포치료제 개발 장비 EVE-HT FL(형광 세포 멀티 카운터)를 공급했다고 12일 밝혔다.
나노엔텍은 CGT장비 사업 진출 이후, 얀센(Janssen), 갈라파고스(Galapagos), 사노피(Sanofi), 프라임 메디신( Prime medicine) 등 생명공학 글로벌 상위 기업에 제품을 공급하는 등 CGT장비 리딩기업으로 성과를 보이고 있다.
미국 메사추세츠에 위치한 즈나나 테라퓨틱스는 공격적인 투자유치와 로슈와의 공동개발 및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는 등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기업이다. 이번에 나노엔텍이 공급하는 EVE-HT FL는 정확한 세포 수 파악에 필요한 샘플 대표성을 높여주는 미세입자계수 기술 기반 제품이다. 기존 EVE-HT와 달리 형광염색을 이용한 세포핵 계수가 가능해 활용범위가 넓고 정확성이 높다. 또한 최대 48개 샘플을 3분 이내 카운팅해 경쟁 장비 대비 소량 샘플만으로도 빠르고 정확한 결과 도출이 가능하다.
최근 국내외 제약사들은 73조원 규모의 세포•유전자치료제(CGT) 시장 선점을 위해 기술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현재 7개의 CAR-T세포치료제 제품들이 미국 FDA 승인을 받고 시장에서 활발히 사용되고 있다. 이에 더해 세계 최초로 개발된 CAR-T세포치료제 '킴리아'가 지난 해 국민건강보험이 적용돼 국내 제약사들의 세포치료제 연구개발에 더욱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를 위해 나노엔텍은 EVE-HT FL 외에도, 세포치료제 연구개발 및 생산에 꼭 필요한 장비들을 포함한 핵심 CGT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다. 각 단계별 세포를 확인 및 측정할 수 있는 토탈 분석장비인 ADAM 시리즈와 고급 분석기능을 갖춘 ADAM2-LS, ADAM2-CDx(기업 cGMP생산 QC용)등 신제품을 출시하여 국내외 대학 연구실 및 제약사들을 대상으로 CGT플랫폼 공급 확대를 꾀하고 있다.
한편, 보건산업진흥원에 따르면 2021년 글로벌 CGT(Cell-Gene Therapy) 시장 규모는 74억7000만달러(약 10조원)이며, 향후 연평균 49.1%의 성장률을 바탕으로 2026년에는 555억9000만달러(약 74조원)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사진=나노엔텍] |
ssup82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