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영·캐 등 20여개국 90여명 전문가 참석
[서울=뉴스핌] 이영태 기자 = 외교부는 미국 국무부 및 에너지부와 공동으로 12일부터 사흘간 서울에서 '국제 핵/방사능 테러 대응 위기소통 워크숍'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권기환 외교부 다자외교조정관은 이날 환영사를 통해 핵안보 역량 강화를 위한 한국 정부의 노력을 소개하고 "인공지능(AI) 등 신기술로 인한 허위정보에 대한 대응 등 새로운 환경에서 국제 핵/방사능 테러 대응 역량 강화에도 기여하고자 한다"며 국가 간 소통과 협력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외교부가 12일 미국 국무부 및 에너지부와 공동으로 서울에서 '국제 핵/방사능 테러 대응 위기소통 워크숍'을 개최하고 있다. 2023.12.12 [사진=외교부] |
워크숍에는 권 조정관을 포함해 조이 사쿠라이 주한미국대사관 공관차석, 국제원자력기구(IAEA) 핵안전안보국 담당관 등 한국, 미국, 영국, 캐나다, 인도, 베트남, 호주, 인도네시아, 몽골, 태국 등 20여 개국 90여 명의 핵안보 분야 전문가 참석한다.
각국의 핵/방사능 테러 대응 분야 전문가들은 워크숍에서 다양한 핵/방사능 테러 위협에 대해 공동의 도전 과제를 확인하고, 각국의 최적관행을 공유하는 패널 토의와 도상훈련(TTX)을 진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워크숍 주제인 핵/방사능 테러 대응 효과적인 대중 소통에 초점을 두면서도, 이를 위한 ▲기관 간 조정 ▲응급의료 대응 ▲경찰 등 법집행기관의 현장 대응 ▲위기 사후관리 등 핵/방사능 테러 대응을 위해 필요한 일련의 사항에 대해서도 논의한다고 외교부는 설명했다.
외교부 관계자는 "각국 위기대응 전문가들이 참석한 이번 워크숍은 핵/방사능 테러 분야에 대한 국내외 관심을 제고하고, 우리의 핵안보 역량을 강화에도 실질적인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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