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관섭 정책실장, 취임 후 첫 민생현장
관련 부처에 "수급 여건 상시 확인" 당부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이관섭 대통령실 정책실장이 12일 취임 이후 첫 민생현장으로 가락동 농수산물도매시장을 찾아 농산물 물가 동향을 점검했다.
13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현장에 도착한 이 실장은 먼저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주요 농산물 수급 동향을 보고 받고, 농산물 경매가 진행되는 현장을 직접 참관해 주요 품목별 도매가격 변동과 품질을 직접 확인했다.
현장에 있던 도매시장 경매인들은 10월 이후 농산물 가격은 전반적인 안정세를 보이고 있으나, 사과, 배 등 올해 생산이 감소한 과일류는 전년 대비 높은 수준에서 가격이 형성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윤석열 대통령이 4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이관섭 정책실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3.12.04 photo@newspim.com |
이에 이 실장은 가격이 안정적인 품목들도 수급 여건을 상시 확인하고 필요한 경우 선제적으로 대책을 추진하는 등 가계 부담을 덜기 위한 대책들을 차질 없이 추진해 줄 것을 관련 부처에 당부했다.
도매시장 경매인들도 경매 수수료 등의 유통비용을 절감해 소비자가격을 낮추는 등 물가 안정을 위해 적극 동참하겠다고 화답했다.
앞서 이 실장은 정책실장 임명 당시 "각종 경제 지표들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나 여전히 민생은 어렵기 때문에 당장 물가 안정을 최우선 과제로 두고 모든 가용한 정책들을 총동원해 물가 안정을 이루어 내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이 실장은 "최근 농산물 가격 상승으로 서민 물가 부담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으로, 물가 안정을 최우선 순위로 두고 정책을 추진하겠다"며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수시로 현장을 찾아 애로사항을 듣고 해소하는 데 역점을 두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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