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바티스, GSK 등 글로벌 제약사와 같은 'AA'등급
[서울=뉴스핌] 방보경 기자 = SK바이오팜이 세계적 평가 기관으로부터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역량의 성장을 인정받았다.
SK바이오팜은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의 ESG 평가에서 기존보다 2단계 상향된 'AA'등급을 받았다고 21일 밝혔다. SK바이오팜은 지난해 평가에서는 'BBB'등급을 받았다. AA등급을 받은 글로벌 대표 제약사로는 노바티스, GSK, 아스트라제네카, 타케다 등이 꼽히며, AA등급부터는 리더 그룹으로 분류된다.
[로고=SK바이오팜] |
MSCI는 1999년부터 세계 상장기업을 대상으로 ESG 경영 성과를 평가해 'AAA'부터 'CCC'까지 7단계 등급을 부여한다. MSCI ESG 평가는 전세계 약 1700개 이상의 기관투자자들의 투자 참고 자료로 널리 활용되고 있으며 점차 증가하고 있는 사회책임투자 수요에 대한 직접적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SK바이오팜은 ▲인적자원 관리 ▲헬스케어 접근성 강화 ▲제품 품질 및 안전 ▲지배구조 ▲기업윤리 등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MENA 지역 주요 제약사인 히크마(Hikma MENA FZE)사와 파트너십으로 개도국 시장 진출과 마케팅 노하우 전수 등을 통하여 헬스케어 접근성을 강화한 점, 그리고 제품 품질 상시 관리체계 구축으로 제품 리콜 Zero 달성, 외부 시험 인증기관을 통한 사전예방적 제품 테스트를 진행한 점이 등급 상향에 영향을 미쳤다.
또한 이사회 중심 경영으로 이사회 전문성과 다양성 강화를 위해 이사회 여성 이사 비중을 40%로 높였으며, 반부패경영시스템(ISO37001)인증을 획득하여 윤리경영 수준을 한 단계 향상시킨 결과 업계 최우수 수준의 성과를 달성했다.
이외에도 SK바이오팜은 세계 160여 개 나라의 기업 2만개 이상이 참여하는 기업 지속가능성 이니셔티브인 유엔글로벌콤팩트그룹(UNGC)과 글로벌 헬스케어 공급망의 지속가능성을 위한 이니셔티브인 PSCI(Pharmaceutical Supply Chain Initiative)에도 가입하는 등 활발한 ESG 경영 활동을 펼쳐나가고 있다.
이동훈 사장은 "한 해 만에 두 단계 상승한 AA등급을 획득하여 글로벌 제약사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 것은 매우 고무적인 성과"라며, "올 초부터 ESG 경영 체계의 개선을 위해 각 조직별로 역할을 나누어 전사적 역량을 집중한 결실이며, 향후로도 글로벌 시장에서 자체개발 신약을 판매하는 당사 위상에 맞는 ESG 책임 경영을 지속하여 긍정적 영향을 확산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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