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대비 2137억 증액된 6조 9545억원 확정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가 내년 예산에서 청년과 문화 향유 등에 방점을 찍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올해 대비 2137억원(3.17%) 증액된 6조 9545억원으로 내년예산이 확정됐다고 21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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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정된 정부의 총 내년 예산은 17.9조 늘어난 656조6000억원이다. 이 가운데 보건복지고용은 16.9조 증액, 교육은 6.5조가 감액됐다.
문체부 예산에서는 특히, 청년과 취약지역 지원 2개 항목 예산을 새로 편성해 250억원을 투입한다. 청년 문화예술패스(170억원)와 문화취약지역 및 인구소멸지역 대상 문화예술 교육 지원(80억원)이다.
연 10만원이 지원되는 청년 문화예술패스는 성년이 되는 청년(19세) 16만명이 순수예술(공연·전시)에 사용할 수 있게 지원하는 사업이다.
청년 예술인도 늘린다. 국립발레단, 국립오페라단, 국립국악원, 국립극장 등 6개 국립예술단체와 2개 전속단체에서 활동하는 청년 공연예술인을 대폭 확대(95명 →295명)한다. 화랑에 소속되지 않은(비전속) 신진작가를 대상으로 아트페어 참여, 마케팅, 비평지원 등 시장 진입(13억원, 신규)도 적극 지원해 공정한 도전 기회를 준다. 수도권이 아닌 지역 거주인에게도 기회를 부여하기 위해 지역 공연예술단체 지원(90억원)사업도 새롭게 선보인다.
[자료= 문체부] |
문화 향유를 위한 관광 예산도 대폭 늘렸다.
순천 애니메이션 클러스터 등 남부권 광역관광개발 등 지방시대를 맞아 223억 증액한 278억원을 투입한다. 관광산업 융자지원엔 926억 늘린 417억원, 한국방문의 해 사업엔 78억 증액한 178억과 글로벌 축제 육성 지원을 위해 25억원을 새로 투입한다.
한국미술을 본격적으로 선보이기 위해 47억원을 새로 편성했다. 이 가운데 베니스비엔날레 한국관 30주년 계기 신규로 17억원을 편성해 K아트 특별전을 열어 국제진출의 교두보를 만든다.
또한 콘텐츠산업 정책금융엔 역대 최고 수준인 1조 7400억원을 공급한다.
파리올림픽을 계기로 스포츠, 패션, 예술 등 201억원을 투입 '올림픽 마케팅'을 전개한다.
내년 1월엔 '2024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 7월에는 '2024 파리올림픽·패럴림픽' 등 대형 국제 스포츠대회가 연이어 열린다. 문체부는 이를위해 올해보다 115억을 더 투입한 201억원을 대거 투입해 스포츠, 예술, 패션, 전통문화 등에서 대규모 올림픽 마케팅을 준비하기로 했다.
2027년 열리는 충청권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준비를 위해선 464억원을 신규 편성, 내실을 기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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