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 브랜드 모두 1만5000대 돌파, 격차 불과 1238대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올해 수입차 브랜드 점유율 1위를 두고 BMW와 벤츠의 막판 경쟁이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3위 대결도 관심을 끌고 있다.
이른바 '독 3사'라는 이름으로 한국시장에서 인기를 끌었던 아우디가 올해 다소 부진한 가운데 지난해 5위였던 테슬라, 6위였던 볼보가 지난해 4위였던 폭스바겐을 밀어내고 3위를 위협하고 있는 상황이다.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2023년 수입차 브랜드 점유율 3위를 놓고 아우디, 테슬라, 볼보가 경쟁하고 있다. [표 제공=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2023.12.26 dedanhi@newspim.com |
26일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의 1~11월 누적 신차 등록대수에 따르면 3개 브랜드 모두 1만5000대를 돌파한 가운데 3위인 아우디는 1만6649대, 4위인 테슬라는 1만5439대, 5위인 볼보가 1만5411대로 3위와 5위의 격차가 1238대에 불과하다.
더욱이 테슬라는 상반기까지는 9위에 머물렀지만, 중국산 후륜구동 모델 Y의 출시 이후 힘을 내며 하반기에 토요타, 미니, 포르쉐, 렉서스, 볼보를 제치며 4위까지 치고 올라왔다. 테슬라는 5월까지 3월을 제외하고는 1000대 미만의 판매를 기록했고, 특히 1월은 단 3대만 판매했다.
그러나 9월 4501대, 10월 2829대, 11월 3536대를 판매하며 단숨에 상위권과의 격차를 좁혔다. 아우디와 볼보가 월별 통상 1000 중반대의 판매를 기록하고 있는 것을 고려하면 테슬라가 아우디까지 역전해 점유율 3위를 기록할 가능성도 적지 않은 상황이다.
각 브랜드별 가장 많이 팔린 차량은 아우디는 A6로 7348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체 판매량 중 44.1%다. 2위는 Q5로 1494대, 3위는 Q3으로 1174대를 팔았다.
테슬라에서 가장 많이 팔린 차는 모델 Y로 1만3086대를 판매해 84.8%를 점유했고, 2위는 모델X로 1257대, 3위는 모델3으로 552대 팔렸다. 모델Y는 올해 수입차 신차등록 순위에서 1위인 벤츠 E클래스, 2위 BMW 5시리즈에 이어 3위를 달리는 중이다.
볼보에서 가장 많이 팔린 차는 XC60으로 5229대 팔아 33.9%를 기록했다. 2위는 S90으로 2795대, 3위는 XC90으로 2295대 판매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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