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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정시 원서접수 코앞…수험생 필수 점검 사항은

기사입력 : 2023년12월29일 12:48

최종수정 : 2023년12월29일 12:48

대학별 마감 시간 달라 유의
대학vs.학과, 판단 미리해야
3개년 합격컷·추합비율 확인

[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 =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정시모집 원서 접수가 다음 달 3일부터 시작된다. 정시 원서 접수는 가·나·다 모집군 각 한 번씩 총 3곳에만 지원할 수 있다. 입시 전문가들은 한정된 정시 기회를 제대로 활용하기 위해 수험생들이 지원 전 필수 점검 사항을 숙지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뉴스핌은 29일 메가스터디, 진학사 등 입시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정시모집 지원 전 마지막 점검 사항을 정리했다.

11일 오후 서울 동작구 숭실대학교 한경직기념관에서 열린 서울시교육청 주최 '2024 대입 정시모집 대비 설명회'에서 수험생이 대입 지원전략 자료집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뉴스핌 DB]

◆ 대학별 마감 시간 달라…막판 입시일정 확인

대학별 원서 접수 일정이 서로 차이가 있는 만큼 수험생들은 막판까지 입시 일정을 꼼꼼하게 챙겨야 한다. 건국대, 고려대, 연세대는 2024년 1월5일 오후 5시, 서울대는 같은 날 오후 6시에 마감한다.

그 외 대학은 대부분 1월 6일에 원서접수를 마감하지만, 수험생은 반드시 지원하는 대학 원서 접수 마감 시간을 대학 홈페이지를 통해 다시 확인해야 한다.

당일 인터넷 접속 오류나 지원자가 몰려 시스템이 느려지는 경우 등 만일의 사태가 발생할 수 있으니 마감 시간 전 임박하지 않게 지원하는 것이 좋다. 진학사는 "늦어도 마감 시간 1~2시간 전에는 원서접수를 완료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외 구술면접, 교직 적·인성검사 등 대학별고사 일정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 '가·나·다' 지원, 적정·안정·소신 지원으로 각기 나눠야

정시 지원 3번의 기회는 적정, 안정, 소신 지원으로 각각 나누는 것이 효과적이다. 메가스터디는 현재 본인의 성적, 본인의 희망, 현 위치와 조건 등을 두루 감안해서 적절한 전략을 세우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무리한 상향 지원은 실패의 가능성이 높고, 지나친 안전 하향 지원은 합격하더라도 성취감이 떨어져 성실한 대학 생활을 하기 어렵게 만들기 때문이다.

지원 원칙을 세우는 것도 중요하다. 대학과 학과 중 어느 것을 우선순위에 놓고 판단할지 결정해야 한다. 입시는 경쟁률을 비롯한 변수가 다양해 원칙을 세우지 않으면 마지막 순간에 의도하지 않은 결정을 하게 될 수 있다.

◆ 교차지원 많은 모집단위 '합격선 상승' 가능성 높아

올해로 세 번째 문·이과 통합형으로 치러진 이번 수능에서는 지난해에 이어 이과의 문과 교차지원자가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 특히 이과 학생들이 주로 선택하는 수학 '미적분' 표준점수와 백분위가 문과 학생들이 치르는 수학 '확률과 통계' 보다 보다 높아 이번 입시에서도 이과 학생들이 문과 학생보다 유리할 가능성이 크다. 이 때문에 교차지원이 많은 모집 단위의 경우 합격선이 상승할 수 있다.

이과의 문과 교차지원 가능성은 수능 영역별 반영 비율로 예측할 수 있다. 수학 반영 비율이 높은 경우 표준점수와 백분위에서 문과 학생보다 이과 학생들이 우위를 점하기 때문이다.

종로학원 주최 정시지원 입시설명회가 10일 서울 종로구 성균관대학교에서 열렸다. [사진=뉴스핌 DB]

진학사는 교차지원의 경우 수학 반영 비율이 높은 인문계열 모집 단위를 중심으로 활발히 이루어졌고, 올해도 마찬가지 일 거라고 예상했다. 실제 진학사 합격예측 서비스 모의 지원 결과, 인문계열이지만 수학 반영 비율이 40%로 높은 한양대 경영학부의 경우 미적분과 과탐을 응시한 자연 계열 수험생이 80%를 차지했다.

반면 진학사 모의 지원에서 한양대 사회학과의 자연 계열 수험생 지원은 20%로 많지 않았다. 한양대 사회학과의 경우 정시에서 국어와 수학의 반영 비율이 30%로 동일하고 탐구 영역도 30%의 높은 비율로 반영돼 이과 학생들이 문과 학생들에 비해 유리하다고 보기 어려운 구조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소장은 "자연 계열 수험생들의 교차지원은 수능 영역별 반영 비율과 학과 특성의 영향을 크게 받는다"며 "인문계열 수험생들은 자신이 지원하고자 하는 모집 단위의 교차지원 흐름을 살펴 지원전략을 수립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통합 수능 3개년도 합격선과 추가합격자 비율을 확인하는 것도 지원전략을 세우는 데 주요한 도움이 될 수 있다. 메가스터디는 "복수 지원 구조에서는 1차 합격자 중 복수 합격자들이 발생해 다른 대학으로 빠져나가는 사례가 많다"며 "이 역시 고려해야 할 정보"라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전형료 결제 후 원서 수정과 취소가 어려운 점, 전형료를 결제해야 원서접수가 완료된다는 점, 수험 번호를 확인할 것, 마감 전까지 제출 서류가 대학에 도착할 수 있도록 미리 발송할 것 등을 유의해야 한다.

chogiz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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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p↓, 26.9%…"김 여사 논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8일~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9%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2%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0%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5%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5.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9.9% '잘 못함' 80.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6%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1% '잘 못함' 82.9%, 50대는 '잘함' 25.7% '잘 못함' 74.3%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2.2% '잘 못함' 67.3%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0.5% '잘 못함' 54.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5.1%, '잘 못함'은 74.0%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7.8% '잘 못함' 70.8%, 대전·충청·세종 '잘함' 21.3% '잘 못함' 77.9%, 강원·제주 '잘함' 32.7% '잘 못함' 64.9%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2.1% '잘 못함' 67.1%, 대구·경북은 '잘함' 36.8% '잘 못함' 62.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3.2% '잘 못함' 85.0%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3% '잘 못함' 72.1%, 여성은 '잘함' 27.5% '잘 못함' 71.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도이치모터스·명품백 논란, 선거 관련 의혹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증폭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빈손 회동'이후 당정 갈등 심화로 전통적인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불통 이미지 때문"이라며 "불통이라는 것은 여론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 여사 관련한 사과를 하는 것도 이미 늦었다"며 "윤 대통령은 법조인 출신이라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국민 인식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면 지지율이 오를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지율 반등은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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