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박완수 경남지사는 9일 우주항공청 설치 및 운영에 관한 특별법(이하 '우주항공청법')이 국회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된 것과 관련해 "대한민국의 우주항공 강국 도약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위한 여야 간 대승적 합의로 국회 통과를 이뤄낸 것에, 330만 경남도민과 함께 진심으로 환영한다"고 말했다
박완수 경남지사가 9일 오후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우주항공청 특별법 국회 본의회 통과와 관련해 브리핑을 갖고 환영을 뜻을 밝히고 있다. [사진=경남도] 2024.01.09. |
박 지사는 이날 오후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우주항공청 특별법 국회 본의회 통과와 관련해 브리핑을 열고 "우리는 그간 일심단결해 우주항공청 특별법의 제정을 위해 노력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우주항공청은 대한민국 우주경제 비전의 실현을 앞당기고 우주강국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세계 우주경제를 선도할 분명하고 확실한 길을 열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도는 그간 우주항공청의 설치 근거인 우주항공청법 제정을 위해 총력을 다해왔다"며 "조속한 법안 처리 촉구를 위해 60회 이상 정부와 국회를 방문하여 관계자를 설득하고 협조를 구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역사회에서도 우주항공청법 통과에 힘을 보태기 위해 도내 38개 기관·단체들이 지난해 우주항공청 설치 범도민추진위원회를 구성하여 사천시와 여의도에서 수차례 궐기대회를 펼쳤다"면서 "도내 11개 대학 총학생회와 우주항공 산업계에서도 자발적으로 국회 통과를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하며 힘을 보탰다"고 전했다.
박 지사는 "지금부터는 내년 상반기 내 우주항공청이 개청할 수 있도록 더욱 속도를 내야 한다"며 "우주항공청이 성공적으로 안착하고 지역의 산학연 등 여러 주체와 함께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우주항공복합도시 건설도 본격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도는 이를 위해 국내외 전문인력들이 지역에서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우주항공복합도시 조성계획을 수립 중이며, 우주항공청과 그 소재지를 중심으로 산업‧인재 육성, 국제교류 기반 등의 집적화를 통해 세계적인 우주경제 거점을 구축할 계획이다.
도는 우주항공복합도시 건설을 국가에서 직접 시행할 수 있도록 전담조직 신설을 중앙부처와 협의 중이며, 도와 유관기관들로 구성된 '우주항공복합도시 준비단'도 본격 가동할 예정이다.
박 지사는 "2024년이 대한민국 우주경제 시대 개막의 원년으로 역사에 기록될 수 있도록 경남도의 역할과 책임을 다하겠다"라며 "대한민국 우주경제 시대를 여는 데 경남도가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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